최고레벨-던전 확장, 신규 아이템 추가, 3차 각성 및 신규 레이드까지. 던전앤파이터가 올해 연말도 풍성한 소식으로 가득채웠다.

넥슨은 13회를 맞이한 ‘던전앤파이터 페스티벌’(이하 던파 페스티벌)을 개최하고 업데이트 콘텐츠를 공개했다. 던파 페스티벌은 던전앤파이터 오프라인 축제 중 최대 규모의 행사로 매년 업데이트 계획과 개발 방향을 공개하며, 2015년부터 5년 연속 매진을 기록 중이다. 

가장 주목받은 내용은 최고 레벨 확장이다. 지난해 시즌6 할렘 업데이트에서 확장됐던 최고 레벨은 95에서 100레벨로 높아진다. 엔드 콘텐츠 확장과 함께 신규 던전도 추가된다. ‘겐트황궁’은 천계내전 이후 황폐해진 겐트에서, 황제 에르제를 중심으로 반란군의 수장 안제 웨인과 하이람 클라프와 결전을 치르는 던전이다. 

천계와 함께 사도의 부활을 모색하는 그림시커와의 결전지도 공개했다. ‘기억의땅’과 ‘바닥없는갱도’, ‘고통의지하실’, ‘검은신전’을 거쳐, 최상위 던전 ‘더 오큘러스: 부활의성전’이 새로운 던전으로 추가된다. 

100레벨 에픽 무기 항아리를 획득할 수 있는 ‘유폐의나락’에 3개의 나락이 추가되며, ‘폭풍의항로’와 ‘홍옥의저주’도 대량의 재화를 획득할 수 있는 던전이 늘어나 유저들의 시선을 모았다. 

최고 레벨 확장에 따라 아이템 구성도 신규 장비와 시스템 개편을 진행한다. 새로운 100레벨 에픽 장비는 95제 장비 업그레이드 방식으로 획득할 수 있다. 업그레이드 재료는 신규 던전에서 수집해야 한다.  

100레벨 에픽 장비의 특징은 ‘유연성’이다. 교환 가능한 에픽 아이템 ‘지혜의산물’은 세트 옵션이 없는 단일 부위 아이템으로 기존의 강화 수치 대신 ‘아이템 개조’ 시스템으로 추가 옵션을 개방할 수 있다. 

특히, 신규 장비 등급 ‘신화’와 100레벨 에픽 장비 세트의 2세트 효과로 장비의 ‘교복화’를 방지했다. 신화 장비는 에픽 등급 이상의 능력치를 보유한 장비로 모든 던전에서 드랍된다. 신화 장비로 에픽 장비를 벗었다 해도 에픽 세트 효과는 그대로 유지되며, 신화 옵션이 추가로 적용된다. 모든 신화장비는 밸런스를 위해, 캐릭터당 1부위만 착용할 수 있고 교환이 불가능하다.  

기존 95제 에픽 장비는 3, 5세트 효과만 적용됐지만 100레벨 에픽 장비는 모든 부위에 2세트 효과를 지원한다. 뿐만 아니라 방어구, 액세사리로 활성화할 수 있는 에픽 조합도 있어, 스위칭 조합이 폭넓어질 것으로 보인다.  

아이템과 함께, 3번째 각성 시스템 ‘진각성’은 이번 페스티벌의 최대 화두다. 진각성은 1월 9일 여귀검사를 시작으로 2월 6일 남격투가로 이어지며, 모든 캐릭터에 순차적으로 추가한다. 또한 밸런스를 위해, 솔도로스와 겨룬 경험으로 얻은 찰나의 깨달음을 여귀검사와 남격투가 이외의 캐릭터에게 패시브로 제공해, 각성 여부에 따른 격차를 줄인다.

업데이트 발표의 마무리는 신규 레이드의 보스 ‘시로코’가 장식했다. 영상으로 캐릭터 전면에 등장한 시코로는 사도이자 형상변환자의 존재감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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