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0.7.14 화 21:44
상단여백
HOME 기획 A3 스틸얼라이브
넷마블 2020년 선봉장, A3:STILL ALIVE는 어떤 게임?
길용찬 기자 | 승인 2020.01.09 19:59

넷마블의 올해 첫 카드는 배틀로얄 MMORPG다.

A3:STILL ALIVE(이하 A3)가 처음 모습을 드러낸 것은 지스타 2018 시연부스다. 모바일 MMORPG에서 즐기는 30인 배틀로얄 모드는 차별점을 보여주었다. 기대 이상의 콘텐츠 구성에 호평을 받았고 관심은 비약적으로 올랐다.

A3는 이달 22일 쇼케이스에서 출시 전 세부 정보를 공개할 계획이다. 지난 11월 사전등록을 시작한 지 2개월이 지난 시점이다. 출시가 임박했음을 추측할 수 있는 대목이다. A3의 결과물에 관심이 몰리는 중요한 이유는, 무한경쟁과 약육강식이라는 테마를 전면에 걸고 차별화를 꾀한 점이 흥미롭기 때문이다.

넷마블은 A3에 '융합 장르'라는 표현을 썼다. 개발사 이데아게임즈의 권민관 대표는 스스로 '육식 게임'이라고 소개하기도 했다. 모바일 MMORPG에 배틀로얄 장르를 접목했고, 지스타에서 2년에 걸쳐 배틀로얄 모드를 시연대에 걸었을 정도로 공들인 모습이다.

시연 과정에서 체험한 배틀로얄 맵은 총 4개 섹터로 이루어져 있다. 다른 유저의 공격을 피해 생존하며 몬스터를 잡아 레벨과 장비를 갖추고, 스킬을 습득해 싸워나가야 한다. 바깥 지역부터 시작해서 최중심부로 시간에 따라 섹터를 이동해야 하며, 섹터별 시간제한과 거점 활용 플레이가 존재해 긴박한 동시에 두뇌 회전이 중요하다.

밀도가 높고, 맵 구성도 훌륭했다. 1회 플레이타임은 모바일 환경에 맞게 최대 10분 가량으로 구성됐다. 짧지만 단순하지 않고, 작년 지스타에서는 3인 팀플레이도 추가됐다. 모바일 쿼터뷰 시점에서 즐기는 배틀로얄 모드는 완성된 게임의 모습을 기대하기 충분하다.

배틀로얄을 제외한 콘텐츠는 아직 자세하게 소개되지 않았다. 쇼케이스에서 다룰 주요 정보도 이 부분으로 예측된다. 다만 지금까지의 정보와 간단한 시연으로 짐작할 때, 눈에 띄는 부분은 무한PK모드 암흑출몰과 인공지능이다.

무한PK 모드인 암흑출몰은 2018년 공개됐고, 과감하다고 부를 만한 시도다. 필드에서 암흑출몰이 발생하면 NPC까지 광폭화되면서 모든 지역에 생존과 전투가 반복되는 전장이 펼쳐진다. 다양한 시스템을 통해 낮은 레벨의 유저가 학살당하는 현상도 방지할 것으로 예측된다. 당시 밝힌 내용이 출시 버전에 얼마나 구현될지도 관심사다.

인공지능을 탑재한 소울링커 시스템은 개발 방향에 따라 커다란 잠재력을 가질 수 있다. 2018년에 용병으로 소개됐다가, 유저 캐릭터와 영혼이 연결된 설정으로 감성을 부여하기 위해 바뀐 명칭이다. 65종의 소울링커는 유저가 설정한 전술을 기본 전제로 하되, 스스로 생각해서 상황에 따라 움직일 수 있도록 하는 개념을 가졌다.

쇼케이스를 앞두고 주목할 점은 하나 더 있다. 2018년 첫 시연에서는 쉽게 보기 힘든 신선한 시도다. 그런데 그 사이 RPG와 배틀로얄을 결합한 신작들이 다수 등장했다. 경쟁 위주의 게임도 늘었다. 신선했던 기획이 더 이상 새롭지 않을 위험은 존재한다. 당시에 비해 더 치열해진 모바일 MMORPG 경쟁 시장도 호재는 아니다.

A3의 차별화가 사라진 것은 아니다. RPG와 배틀로얄의 융합을 모바일에서 구현한 경우는 찾기 어렵다. 특유의 재미도 선보였다. 걱정이 나오게 되는 이유는 배틀로얄 외 정보가 아직 많지 않기 때문이었다. 결국 MMORPG 본연의 콘텐츠가 가진 특성과 매력을 함께 선보이는 것이 관건이다. A3는 RPG 고유의 협력 콘텐츠 역시 함께 가져갈 것으로 밝힌 바 있다.

현재 MMORPG 시장의 치열한 약육강식 세계에서, 진짜 게임 속 약육강식을 표방한 A3가 어떤 무기로 'ALIVE'에 성공할지 궁금해진다.

길용찬 기자  padak@gameinsight.co.kr

<저작권자 © 게임인사이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길용찬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icon인기기사
여백
Back to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