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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비노기 영웅전 10주년 간담회, 관전 포인트는?
송진원 기자 | 승인 2020.01.10 08:21

올해로 10주년을 맞이한 마비노기 영웅전(이하 마영전)의 오프라인 유저 행사를 앞두고 현장에서 발표될 신규 콘텐츠에 시선이 모이고 있다.

에피소드와 던전, 16번째 영웅 레서 중 이번 간담회에서 기대할만한 소식은 ‘2차 무기’의 등장이다. 현재 2차 무기는 아리샤의 윕을 마지막으로 추가되지 않고 있다.

넥슨은 지난해 7월 개발자 노트로 2차 무기보다 신규 캐릭터 개발에 주력하고 있다고 설명한 바 있다. 실제로 윕 업데이트 이후 그림덴과 미울, 벨 등의 신규 캐릭터가 빠른 속도로 등장했으며, 각기 다른 무기와 콘셉트로 2차 무기 이상의 볼륨을 선보였다.

만약 2차 무기 업데이트가 공개된다면 대상 영웅은 팬텀대거만으로 4년째 활약 중인 헤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2차 무기보다 신규 영웅 레서의 조명에 집중할 가능성도 있다. 레서는 마영전 최초, 격투를 메인 콘셉트로 잡은 영웅이다. 전투 기술로 손을 사용하고 블래스터를 장비한 카록과 비슷해 보여도 발기술과 연계기, 체술 중심의 스킬을 사용한다는 점에서 보다 본격적인 무투파 영웅에 가깝다.

신규 에피소드의 대략적인 방향성도 주목할 만하다. 마영전의 스토리는 지난해 12월 시즌4 에피소드1 업데이트로 새로운 국면에 접어들었다. 프롤로그부터 오랫동안 유저와 함께했던 NPC와 충격적인 방법으로 이별하고 사건의 흑막으로 밝혀진 마하와 그녀의 추종자들 또한 토벌 대상으로 등장했다.

최고레벨 확장, 성장구간 개편 등 시즌4 에피소드1의 신규 콘텐츠가 많아 다음 업데이트 시기는 예상하기 어려울 수 있다. 2017년 오프라인 행사에서 공개한 RISE 업데이트는 스토리와 편의성, 영웅 밸런스, 아이템, UI 등을 약 3개월 동안 개편했다.

마영전의 지난해 업데이트 횟수는 15회로 1개월에 1회 이상, 신규 콘텐츠 추가와 밸런스 조정을 진행했다. 넥슨이 마영전에서 보여준 업데이트 속도를 감안한다면 기다림은 그리 길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신규, 복귀 유저 유입을 위한 계획도 주목할 만하다. 그동안 마영전은 최고 레벨을 확대함과 동시에 초보를 위한 장비 지원도 병행하며 진입장벽을 낮췄다. 과금 아이템 없이 스토리와 보급장비, 빠른전투로 영웅을 육성해, 스토리 시즌3 레이드에 참가할 정도다.

이러한 편의성에도 불구하고 마영전의 인지도는 다른 넥슨의 RPG에 비해 부족한 것이 사실이다. 메이플스토리와 던전앤파이터는 10년 이상 서비스를 이어오고 있는 게임이지만 마영전보다 높은 PC방 점유율 순위를 기록하고 있다. VVIP 아이템으로 집에서도 일정부분 PC방 혜택을 받을 수 있다하더라도 매년 유저 복귀를 이끌던 골든타임 이벤트로도 차트  진입에 실패했다.

복귀 유저의 마음을 돌리는 일은 쉽지 않지만 불가능한 일은 아니다. 지난해 초 카트라이더는 1% 이하에 머무르던 점유율을 몇 배로 끌어올리며 분위기 전환에 성공했다. 인터넷 스트리밍과 e스포츠 리그, X시리즈 엔진 업데이트로 만든 찬스를 놓치지 않았기 때문이다.  

기존 콘텐츠에 깊이를 더할지, 여기에 신규, 복귀 유저를 위한 파격적인 시스템 개편도 함께할지. 마영전이 10주년 행사로 소위 ‘연어’ 유저들의 귀환을 이끌어낼 수 있을까. 미래의 마영전 방향성을 미리 엿볼 수 있는 흥미로운 관전 포인트다.

송진원 기자  sjw@gameinsigh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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