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VP 에이펙스 팀의 최석원 전 감독이 MVP 공식 페이스북에 임금체불 문제를 공개했다. 에이펙스 팀뿐만 아니라 리그오브레전드, 배틀그라운드, 왕자영요, CS:GO 팀 또한 임금체불 문제를 겪고 있다고 설명했다. 

최 전 감독은 MVP가 에이펙스 팀 해체 소식을 공식 페이스북에 게재한지 1시간 후, 동일한 계정으로 임금체불 문제를 폭로했다. 최 전 감독에 따르면 선수와 코칭스태프는 팀에서 지급하기로 약속했던 임금을 급여 날짜에 제대로 지급받지 못했다. 

최 전 감독은 “해체한 리그오브레전드 , 배틀그라운드 , 왕자영요 그리고 현재 남아있는 CS:GO 팀도 급여와 상금이 밀린 상황이고 회사와 약속한 지급 일자도 많게는 3달 적게는 2달씩 밀린 상황이다”라고 말했다. 

임금체불은 팀의 경기력 저하로 이어졌다. 최 전 감독은 “어느 한 팀의 감독은 선수에게 자비로 급여를 전달해서 큰 지출로 전전긍긍했으며, 선수들의 사기도 팀의 임금체불로 인한 스트레스 때문에 점점 하락했다”라고 설명했다. 

또한 최 전 감독은 “경영진이 임금체불 문제를 자체적으로 해결해줄까 생각해서, 지금까지 발표하지 않았지만 이제는 일을 해결하려는 의지가 없다는 확신이 들어, 발표했다”라고 전했다. 

현재 MVP의 전 리그오브레전드, 왕자영요, 배틀그라운드 팀 및 CS:GO 팀 중 퇴사한 일부 팀원들은 고소를 준비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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