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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능성 확인' 로스트아크 e스포츠, 초대 챔피언 탄생
송진원 기자 | 승인 2020.01.20 10:22

스마일게이트의 로스트아크 e스포츠가 가능성을 확인했다. 

첫 대회임에도 불구하고 유저들의 관심이 높았고 현장 분위기도 뜨거웠다. 온라인게임 e스포츠가 자리잡기까지 쉽지 않은 과정을 거쳐야 하는데, 스마일게이트는 나쁘지 않은 스타트를 끊었다. 

결승전에서 ‘잘먹고갑니다’는 ‘다음달반오십’를 4대3로 꺾고 로스트아크 로열로더스 초대 챔피언 타이틀을 차지했다. 

두 팀의 대결은 1세트부터 치열했다. 잘먹고갑니다는 태풍의 슈퍼 플레이에 힘입어 초반 주도권을 가져왔다. 다음달반오십은 태풍을 제압하기 위해, 주력 스킬 대부분을 투자했지만 상대의 심포니아에 가로막혔다. 킬스코어 8대8 상황에서 광어광어광어가 wMir를 극적으로 잡아내면서, 첫 세트는 잘먹고갑니다의 승리로 돌아갔다. 

2세트 승자는 다음달반오십이었다. 잘먹고갑니다는 심포니아로 초반 주도권을 가져갔으나, 태풍의 생존 플레이가 오히려 한타 때 스킬 부재로 이어졌다. 한타마다 킬을 가져간 다음달반오십은 세트 상황을 동점으로 가져가는데 성공했다.  

잘먹고갑니다는 태풍과 광어광어광어의 슈퍼플레이에 힘입어 3, 4세트를 연이어 가져갔으나 다음달반오십의 반격도 매서웠다. 상대의 스킬 공백을 노린 wMir는 5킬을 만들어내며, 초반부터 킬스코어를 벌렸다. 잘먹고갑니다는 뛰어난 집중력으로 9대8까지 뒤쫓았으나, 차이를 극복하지 못하고 세트를 내주었다. 

승기를 잡은 다음달반오십의 기세는 5세트까지 이어졌다. 잘먹고갑니다는 태풍과 광어광어광어의 컨트롤로 주도권을 잡은 듯 했으나, 생존 위주의 플레이가 딜로스로 이어지면서 한타를 내주었다. 

우승자가 결정되는 마지막 7세트임에도 불구하고 두 팀은 대결을 피하지 않았다. 잘먹고갑니다는 태풍을 빠르게 제압하며 주도권을 잡았고, hitt의 공격적인 플레이로 균형을 맞췄다. 세트 종료 5초 전까지 킬스코어가 동점을 이루는 가운데, 최후의 순간 hitt의 스킬이 상대에게 적중하면서 승리는 그대로 잘먹고갑니다에게 돌아갔다. 

초대 챔피언에 오른 잘먹고갑니다는 상금 3,800만 원을 차지했으며, 결승전 MVP를 차지한 hitt는 상금 100만 원을 수상했다. 

Q: 로스트아크 로열로더스 초대 챔피언을 차지한 소감이 궁금하다
광어광어광어: 로열로더로서 감회가 새롭고 열심히 한 대가를 받을 수 있어서, 행복하다.
hitt: 극적으로 이겨서 2배로 기쁘다. 
태풍: 연습 과정이 힘든 만큼 더욱 기쁘다. 

Q: 우승을 직감한 순간은 몇 세트였는지 
광어광어광어: 7세트 상황에서 킬스코어가 앞설 때 유리하다고 생각했다. 

Q: hitt는 MVP 수상을 언제 직감했는지
hitt: 3대1로 유리할 때 이미 MVP를 직감했다. 16강부터 4강까지 광어광어광어에게 MVP를 넘겼는데 오늘은 내가 팀적으로 기여한 바가 큰 것 같아서 좋다. 

Q: 유리한 상황을 빼앗겼을 때 어떤 피드백이 오갔는지
광어광어광어: 상대보다 이기고 싶은 욕망이 강했기 때문에, 끝까지 버틸 수 있었다. 
hitt: 매 경기 풀세트 접전으로 멘탈을 단련했다. 개인 피드백보다 멘탈 케어에 힘썼다. 
태풍: 경기를 시작할 때부터 재미있게 놀다 가자고 마음을 다잡았다. 

Q: 캐릭터 밸런스는 어떻게 생각하나
광어광어광어: 캐릭터별 밸런스는 치우쳐져 있는 것이 사실이다. 그래도 팀플레이 PvP는 단합력이 더 중요하다. 
hitt: 캐릭터가 많은 RPG 특성상 완벽하지는 않다고 생각한다. 캐릭터 상성 관계가 더 명확했으면 좋겠다.  

Q: 우승 기념으로 바라는 것이 있다면?
광어광어광어: NPC나 인게임 동상은 정말 탐난다. 
hitt: 마찬가지다. 

Q: 가장 인상깊었던 경기는 언제였는지
광어광어광어: 결승전이 가장 인상 깊었다. 한 경기만 져도 탈락하는 상황이었기 때문에 매 게임이 스릴넘쳤다. 
태풍: 16강 경기에서 심포니아를 사용하다가 죽은 적이 있었다. 그때를 계기로 각성한 것 같다. 

송진원 기자  sjw@gameinsigh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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