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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오위즈의 상반기, 공략 대상은 '모든 플랫폼'
길용찬 기자 | 승인 2020.01.30 17:49

네오위즈의 '신작 러시'가 시동을 걸었다.

2020년 상반기, 네오위즈는 6종에 달하는 신작을 출발선에 걸었다. 모바일뿐 아니라 PC와 각종 콘솔기기에 이르기까지 모든 플랫폼에 네오위즈의 이름이 걸린다.

하반기는 조용했다. 스팀에 얼리 억세스를 시작한 디제이맥스 리스펙트V를 제외하면 뚜렷한 신작이 등장하지 않았다. 대신 개발 중인 신작 프로젝트의 완성도를 더 끌어올리는 동시에 주목할 만한 인디 및 소규모 게임을 적극 영입하는 작업을 거쳤다.

시작은 29일 출시한 위드 히어로즈. 이순신과 세종대왕 등 한국 대표 영웅을 포함해 각국의 위인들과 신화 속 인물들이 한 자리에 모여 펼치는 모바일RPG다. 영웅 조각 시스템과 같은 장치로 누구나 쉽게 캐릭터를 모으고 키울 수 있도록 배려한 설계가 엿보인다.

그 뒤는 PC 및 콘솔 플랫폼에서 메탈유닛이 이어나간다. 젤리스노우스튜디오에서 개발 중인 2D 액션 어드벤처 게임으로, 2월 4일 스팀에서 얼리억세스 버전을 우선 오픈한다. 스토리 중심의 로그라이크 시스템으로 강한 흡입력을 제공하겠다는 각오다.

플레비 퀘스트: 더 크루세이즈는 아미 앤 스트레테지라는 이름으로 개발되던 인디 전략시뮬레이션의 새로운 이름이다. 개발진 전원이 네오위즈로 영입되어 작업을 계속해왔으며, PC스팀 플랫폼에서 공개를 앞두고 있다. 개발진은 출시 시기를 2020년 3월로 확정하는 한편, 늦어진 만큼 더욱 잘 다듬어 선보일 것을 약속했다.

사우스포게임즈의 플랫포머 액션게임 스컬(Skul)은 국내에서 가장 주목받아온 인디 기대작 중 하나다. 데모 및 BIC페스티벌 시연 버전에서 이미 독창성과 재미를 입증받은 바 있다. 주인공이 해골이라는 특성을 활용해 머리를 바꿔 착용하며 빠르고 다채로운 액션을 구사하는 것이 특징이다. 역시 1분기 스팀에서 출시 예정이고, 이후 PS4와 닌텐도 스위치에서도 만날 수 있다.

네오위즈의 콘솔 성공사례로 자리잡은 디제이맥스 리스펙트는 작년 12월 PC 스팀 버전 리스펙트V를 얼리억세스로 공개했다. 정식 출시는 1분기에 이루어질 예정이며, 현재 스팀 긍정률 90%를 뛰어넘는 호평을 받고 있다. 정식 버전에서는 온라인 래더 매치 기능과 함께 신곡을 추가로 공개하겠다는 계획이다.

블레스 언리쉬드 역시 상반기 내 Xbox One 출시를 예고했다. 반다이남코아메리카에서 퍼블리싱을 맡아 북미와 유럽을 중심으로 콘솔 온라인유저들을 공략한다는 계획이다. 블레스 IP와 세계관을 계승했지만 완전히 새로운 게임으로 개발되는 MMORPG로, 사전 정보에서 콘솔 환경에 맞춘 액션을 보여주며 마지막 담금질을 계속하고 있다.

모바일, 스팀, PS4, 닌텐도 스위치, Xbox까지. 네오위즈는 개발과 활동이 가능한 모든 영역에서 도전장을 던진다. 장기적 성장과 브랜드 가치를 고려할 때 의미 깊게 평가되는 시도다.

글로벌 영향력과도 관계가 있다. 여전히 네오위즈의 캐시카우인 브라운더스트는 일본을 중심으로 아시아 시장에서 주력 매출을 견인했고, 작년 영어권 시장까지 발을 넓혔다. 디제이맥스 리스펙트V가 마시멜로나 포터 로빈슨 등 서구권 유명 아티스트의 곡과 리그오브레전드 곡을 수록한 것도 넓은 시장을 겨냥한다는 그림을 드러낸다.

스팀과 콘솔은 쉽지 않은 관문이지만, 불가능한 수준은 아니다. 실제로 열어본 문이기도 하다. 네오위즈에게 2020년은 수년간 갈고닦아온 플랫폼 진출의 과실을 확인하는 시기다. 

길용찬 기자  padak@gameinsigh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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