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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막 임박' 2020 LCK 스프링, 주목할 챔피언과 라인은?
김동준 기자 | 승인 2020.02.04 13:09

2020 우리은행 리그오브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 스프링(이하 2020 LCK 스프링)이 5일, 2019 LCK 서머 우승팀 T1과 돌풍의 팀 담원 게이밍의 경기로 대장정을 시작한다.

코로나 바이러스로 인해 리그 개막이 지연될 가능성도 있었지만, 라이엇게임즈가 무기한 무관중 경기를 선택하면서 정상적으로 일정을 소화한다.

2020 LCK 스프링은 지난달 23일 라이브서버에 적용된 10.2 패치 버전으로 치러진다. 해당 패치 버전에서 강력한 모습을 자랑한 챔피언은 아칼리와 루시안, 미스 포츈, 신규 챔피언 세트다.

먼저 아칼리는 리메이크 이후 꾸준히 1티어 챔피언의 위용을 유지하고 있다. 10.3 패치에서 하향이 예고었지만 LCK 개막 주간이 10.2 패치 버전으로 치러지는 만큼, 여전한 강세가 예상된다.

특히, 아칼리는 가장 최근 개최된 대회 케스파컵에서 강력한 캐리력과 압도적인 갱킹 회피 능력 등을 앞세워 밴픽률 100%를 기록하며 프로씬에서 여전히 성능이 뛰어난 챔피언이라는 것을 입증했다.

바텀 라인에서 해방된 루시안은 솔로 라인에서 압도적인 퍼포먼스를 자랑하고 있다. 강력한 라인전을 바탕으로 탑과 미드에서 상대를 압박하고 주도권을 잡는 플레이에 강점이 있다. 샌드박스 게이밍의 탑 라이너 서밋(Summit) 박우태 선수는 케스파컵 경기 이후 “루시안이 OP 챔피언이라고 생각한다.”라는 인터뷰를 남기기도 했다.

루시안은 아칼리와 달리, 10.3 패치 버전에서 너프가 예정되어 있지 않아 한동안 강세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미스 포츈은 바텀 라인을 지배하고 있는 원거리 딜러 중 하나다. 라인전 성능이 우수할 뿐만 아니라 궁극기인 쌍권총 난사를 활용한 대규모 교전에 강점이 있어 게임 초반부터 후반까지 영향력 있는 플레이가 가능하다.

케스파컵에서 미스 포츈은 총 24경기에 등장해 16승 8패, 66.7%의 고승률을 기록하며 너프가 예고된 10.3 패치 버전이 대회에 적용되기 전까지 높은 밴픽률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10.1 패치로 합류한 세트는 LoL에 추가된 여느 신규 챔피언들과 다르지 않게 협곡을 지배하고 있다.

주로 탑 라이너로 활용되는 세트는 현재 탑 라인 생태계를 파괴하고 있다. 패시브인 투기장의 투지에 붙어 있는 반인반수의 심장(세트가 잃은 체력의 5% 당 0.25/0.5/1.0/2만큼 추가로 체력을 회복)은 세트의 라인 유지력을 극대화한다. 또한 피해로 얻은 투지만큼 실드가 생성되고 데미지가 증가하는 W스킬 강펀치를 활용하면 라인 유지력은 배가된다.

여기에 확정 CC스킬인 궁극기 대미 장식과 최대 2명의 적에게 스턴을 걸 수 있는 E스킬 안면 강타까지 활용한 갱 호응 능력 및 대규모 교전 기여도는 상상을 초월한다. 성능이 워낙 뛰어나다 보니 LCK에서 밴이 되지 않는다면 선픽으로 가져갈 가능성이 높은 챔피언이다.

이미 리그가 개막한 2020 리그오브레전드 유러피안 챔피언십(이하 2020 LEC)에서 세트는 글로벌 밴 목록에서 풀린 첫날 밴픽률 100%를 기록했다.

2020 LCK 스프링에서 가장 주목해야 할 라인은 정글이다. 정글 캠프에서 획득할 수 있는 경험치가 줄어들면서, 정글러들의 레벨링 속도가 굉장히 떨어졌다. 추가로 따라가기 경험치가 삭제돼 한번 벌어진 격차를 좁히기가 상당히 어려워졌다.

이 같은 이유들로 인해 성장보다 갱킹이 강력한 챔피언들이 득세하고 있다. 잊을만하면 1티어로 떠오르는 리 신과 엘리스가 강력한 모습을 선보이고 있으며 올라프, 에코, 렉사이 정도가 좋은 정글러로 평가받고 있다.

초반 영향력이 강한 정글러라도 갱킹에 한번 실패했을 때 리스크가 상당해 이를 활용할 수 있는 라이너들의 주도권이 경기에 큰 영향을 미칠 예정이다.

또한 전령이 출현하는 시간이 빨라지고 전령의 눈을 획득할 수 있는 기회가 늘어나 과거에 비해 스노우볼이 빠르게 굴러갈 것으로 보이며, 드래곤 및 바론 버프 효과가 대폭 증가하면서 경기 시간이 단축될 것으로 예상된다.

LoL e스포츠는 매 패치마다 대격변 수준의 변화를 거쳐왔고 그 속에서 여러 가지 재미를 전달해왔다. 드래곤 효과 및 중첩 버프 개편, 전령 등장 횟수 조정, 정글 경험치 변경 등 여러 가지 변화를 마주한 2020 LCK 스프링은 어떤 차별화된 재미를 전달하게 될지 확인할 수 있는 시간이 다가오고 있다.

김동준 기자  kimdj@gameinsigh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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