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리자드가 워크래프트3: 리포지드(이하 리포지드)의 퀄리티 논란에 사과하고 개선 방향성을 공유했다.
 
블리자드는 4일, 리포지드 포럼의 개발자 업데이트 게시물을 통해 “유저들이 원하는 경험을 제공하지 못해 죄송하다. 현재 블리자드는 오랫동안 리포지드를 서비스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라며 사과의 뜻을 전했다.
 
게시물에 따르면 블리자드는 가장 큰 문제로 판단되는 색상과 음영으로 인해 원작과 괴리감이 느껴지는 현상을 이번 주 말까지 수정할 예정이다. 또한 애니메이션 관련 이슈, 오디오 버그, UI 수정 등 알려진 여러 문제를 함께 손보겠다고 밝혔다.
 
이 밖에도 온라인 시스템을 재정비한다. 리더보드와 클랜 기능을 리포지드를 구매하지 않은 기존 유저들에게 제공할 예정이며, 새로운 MMR 시스템을 적용하기 위해 활발하게 논의 중이다.
 
컷신 관련 이슈에 관한 언급도 있었다. 블리자드는 “컷신이 원작과 너무 동떨어지는 것을 원하지 않았다. 개발진의 의도는 캠페인이 워크래프트 역사의 이야기 중 하나임을 설명하고 진정한 정신을 보존하는 것이다. 유저들이 원작을 재현해 플레이하는 것에 집중했기 때문에 새로운 애니메이션 효과 등이 제작되었음에도 기존 컷신을 적용하기로 했다.”라고 밝혔다.
 
끝으로 블리자드는 “업데이트가 모든 문제를 해결할 수는 없지만, 개발과 지원에 전념하고 있다. 이번 주 패치 및 향후 업데이트를 지켜보고 피드백을 부탁한다. 앞으로도 진행 중인 사안에 대해 지속적으로 소통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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