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리카 프릭스가 한화생명 e스포츠를 잡고 리그오브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LCK) 1주차 일정을 2연승으로 마무리했다. 

케스파컵 우승에 이어 그리핀을 2대0으로 꺾은 아프리카 프릭스의 기세는 매서웠다. 팀의 기둥으로 거듭난 ‘기인’ 김기인뿐만 아니라 ‘스피릿’ 이다윤과 ‘플라이’ 송용준, ‘미스틱’ 진성준, ‘젤리’ 손호경은 불리한 상황에서도 과감한 플레이로 역전의 실마리를 잡았다. 

아프리카 프릭스는 T1을 흔들었던 한화생명 e스포츠의 공격적인 운영으로 1세트부터 위기를 맞는 듯했다. 경기 초반 ‘하루’ 강민승과 ‘비스타’ 오효성의 연계 플레이로 한화생명 e스포츠에게 바텀 주도권을 내줬다. 한화생명 e스포츠는 주도권을 기반으로 시야를 장악했고 한타 상황마다 ‘리핸즈’ 손시우의 스킬을 상대 주요 딜러에게 적중시켜, 1세트 승리를 가져갔다. 

2세트는 기인의 독무대였다. ‘큐베’ 이성진의 모데카이저를 상대로 아트록스를 선택한 기인은 라인전부터 상대를 강하게 압박했다. 한화생명 e스포츠가 성장한 기인을 저지하려 인원을 분산한 사이, 아프리카 프릭스는 내셔 남작을 제압하는데 성공했고 그대로 넥서스를 파괴하는데 성공했다. 

이어진 3세트, 아프리카 프릭스는 한화생명 e스포츠의 퀸, 자야-라칸 승부수를 상대로 정글 카서스를 꺼내들었다. 한타 상황마다 카서스의 진혼곡은 빛을 발했다. 경기 초반, 바텀 듀오의 딜교환으로 주도권을 가져간 아프리카 프릭스는 소규모 교전마다 진혼곡으로 성과를 거두었다. 

이에 한화생명 e스포츠는 큐베의 장점을 살려 사이드 운영을 시도했으나, 아프리카 프릭스의 계속되는 교전 유도로 효과를 보지 못했다. 결국 기인을 잡기 위한 인원 분산이 수비의 빈틈으로 이어졌고 미드, 탑 억제기를 파괴한 아프리카 프릭스는 그대로 넥서스까지 파괴하는데 성공했다. 

LCK 1주차 일정을 2대0으로 장식한 아프리카 프릭스는 젠지 e스포츠와 함께 공동 1위를 기록 중이며, 12일 APK 프린스와 맞붙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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