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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운터사이드 소대 편성, 핵심은 '가성비'
송진원 기자 | 승인 2020.02.11 14:44

고등급 카운터 육성이 부담스러운 유저라면 소대 편성 기준을 한 단계 낮춰서 생각해볼만하다.

카운터사이드에서 소대 편성은 게임의 가장 중요한 요소다. 물고 물리는 4종의 특성과 카운터, 솔저, 메카닉 3종의 클래스 특징, 스테이지와 적 유형에 따라 조합을 바꿔야 고레벨 콘텐츠 진입이 가능하다.

이러한 상성차는 몇몇 고랭크 카운터만으로 해결하기 어렵다. 초보 유저들이 스테이지 초반부터 어려움을 느끼는 이유도 마찬가지다. 고랭크 카운터의 잠재력이 높은 것은 사실이나, 디펜스 장르 특성상 하나의 캐릭터가 스테이지 전체를 아우를 수는 없다.

카운터 중심 소대로 클리어할 수 없는 스테이지도 많다. 카운터는 패시브와 궁극기 등 다양한 스킬로 좋은 평가를 받지만 높은 소환 코스트와 이터니움 소모량을 감수해야 한다. 특히, 고랭크 카운터는 다수의 침식체가 빠르게 등장하는 모의작전 지역이나, 외전 스테이지 자동전투에서 부담으로 다가올 가능성이 높다.

이러한 한계를 넘기 위해 최근 저랭크 카운터와 솔저 소대가 고랭크 카운터의 대체재로 떠오르고 있다. 메인 스토리에서 비중 있게 다뤄지지 않아, 인지도는 낮지만 성능면에서 압도적인 가성비를 드러내는 캐릭터들과 조합들이 주목받고 있다.

현재 소위 ‘탈등급’으로 평가받고 있는 대표적인 카운터들은 N등급 마야와 R등급 신디루퍼, R등급 클로디아 넬슨, R등급 피오네 로웰 등을 꼽을 수 있다. 그중 마야는 스나이퍼 클래스의 긴 사정거리와 RPG의 광역피해로 SSR등급 샤오린을 대체하고 있다.

솔저 특유의 낮은 소환 코스트와 물량을 활용한 조합도 카운터 소대 못지않은 성능을 발휘한다. 공격력 버프를 제공하는 에디 피셔를 중심으로 스틸레인 보병 병과나 블랙 타이드메트로 유닛을 조합한다면 가성비와 전투력을 모두 챙길 수 있다.

저랭크 카운터와 솔저 소대의 장점은 낮은 육성 난도와 재화 소모량, 전략적인 변수 등을 꼽을 수 있다. 모든 캐릭터는 25레벨을 기점으로 초월을 통해 최고 레벨을 확장해야하는데, 이 과정은 동일한 캐릭터나 관련 적성핵이 필요하다.

수집 창구가 제한적인 고랭크 캐릭터에 비해 N, R등급 캐릭터는 스테이지 보상으로 손쉽게 얻을 수 있어, 적성핵에 대한 부담 없이 육성할 수 있다. 또한 일반적으로 낮은 등급 캐릭터의 소환 코스트가 적어, 유닛의 회전율도 빠르게 돌릴 수 있는 부분도 장점이다.

낮은 재화 소모량은 자동전투가 필수적인 외전 스테이지에서, 솔저 소대가 사랑받는 이유이기도 하다. 카운터 캐릭터는 능력치와 스킬 잠재력이 높은 대신 많은 양의 이터니움을 소모한다. 이터니움 수급처가 제한적이고 외전 스테이지의 보상 드랍율이 낮아 수십, 수백 번에 걸친 자동전투를 카운터 소대로 커버하기는 어려울 수밖에 없다.

또한 솔저 소대는 가성비적 측면과 함께 PvP 콘텐츠 건틀렛에서도 전략적인 변수로 활용할 수 있다. 캐릭터 개개인의 화력은 카운터 중심 소대에 비해 부족할 수 있으나, 경기 후반까지 소모전 양상을 이끌어낸다면 물량면에서 절대적인 우위를 차지할 수 있다.

기존 수집형RPG 캐릭터와 비교했을 때 솔저 소대와 저랭크 카운터는 이질적인 캐릭터들이다. 첫인상부터 얼굴 하나 보여주지 않는 아저씨들의 집합체와 거리를 걷는 조연1 정도의 존재감이라, 밀리터리 마니아가 아닌 이상 호기심을 자극할만한 요소가 적다.

하지만 부족한 겉모습에도 불구하고 성능과 가성비만으로 유저들의 시선을 잡는데 성공했다. 쉬운 육성 난도와 준수한 성능, 낮은 소환 코스트까지. 스토리와 건틀렛 등 어떤 콘텐츠에 적용해도 제 몫을 하는 캐릭터가 사랑받을 수밖에 없다.

여기에 적성핵과 이터니움 등 재화 수급이 까다로운 점도 감안한다면 저랭크 카운터들과 솔저 소대의 기세는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송진원 기자  sjw@gameinsigh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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