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교적 잠잠한 2020년을 보내고 있는 게임시장이 3월부터 본격적인 경쟁으로 요동칠 예정이다.

넷마블의 A3: 스틸얼라이브를 필두로 크래프톤의 테라 히어로, 조이시티의 블레스 모바일, 웹젠의 뮤 이그니션2 등 다수의 신작이 출시 및 테스트 일정을 앞두고 있다. 

대부분 강력한 IP(지식재산권) 파워를 기반으로 개발된 게임들인 만큼, 연초 줄어든 신작으로 인해 다소 잠잠했던 게임시장에 활기가 돌 것으로 예상된다. 

<A3: 스틸얼라이브>

넷마블의 2020년 첫 번째 신작 A3: 스틸얼라이브가 3월 12일 정식출시된다.

지스타 2018에서 처음 모습을 드러낸 A3: 스틸얼라이브는 모바일 최초 배틀로얄 MMORPG를 표방한다. 장르의 이름에서 드러나듯 배틀로얄과 MMORPG의 요소를 융합한 게임으로 2002년 출시된 온라인게임 A3를 모바일게임으로 재해석했다.

전략과 컨트롤이 강조된 30인 배틀로얄을 메인콘텐츠로 내세우고 있으며, 무제한 PK가 가능한 암흑출몰, 공격·방어·지원형 등 여러 가지 특색을 보유한 소환수를 활용하는 소울링커 등 기존 모바일 MMORPG에서 경험할 수 없었던 색다른 요소가 경쟁력이다.

<테라 히어로>

크래프톤을 대표하는 테라 IP(지식재산권)가 테라 히어로라는 이름의 모바일게임으로 3월 5일 출시된다.

테라 히어로는 MMORPG로 출시된 테라M이나 테라 클래식과 달리, 스토리 기반의 캐릭터 수집 RPG로 개발됐으며 3인 파티플레이와 직접 조작이 필요한 액션으로 원작의 액션성을 구현했다.

오픈 스펙으로 공개된 캐릭터는 총 18종이며, 원작을 대표하는 캐릭터인 엘린부터 휴먼 등 다양한 종족을 선택할 수 있다. 전투는 실시간으로 펼쳐지며 유저는 3개의 캐릭터를 상황에 맞게 조작해 전황을 유리하게 이끌어야 한다. 자동사냥이 아닌 유저의 조작에 의해 승부가 갈리는 만큼, 기존 테라 IP 기반의 게임들과 색다른 재미를 전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블레스 모바일>

조이시티의 블레스 모바일은 3월 20일부터 4일간 비공개테스트를 시작한다. 정식출시는 테스트 종료 후 빠르게 최종 점검을 마치는 대로 진행된다.

블레스 모바일의 가장 큰 특징은 수호신 시스템이다. 클래스의 특징에 따라 수호신과 계약을 맺을 수 있으며, 수호신은 유저와 함께 성장한다. 전투 시 수호신의 모습으로 변신해서 싸우거나 수호신의 스킬을 가져와 사용하는 등의 독창적인 플레이가 가능하다.

이 밖에도 영화의 특수 효과 연출법인 몰핑 기술을 활용한 커스터마이징이나 드래그 조작으로 자유도 높은 커스터마이징이 가능한 핑거-무브 커스터마이징 시스템을 도입하는 등 기술적인 혁신을 시도하고 있다.

<뮤 이그니션2>

웹젠의 PC 웹게임 뮤 이그니션2는 3월 12일부터 정식서비스를 시작한다.

2019년 중국에서 먼저 출시된 뮤 이그니션2는 약 2천여 대의 서버를 운영하는 등 큰 인기를 얻은 바 있다. 2016년 출시된 전편 뮤 이그니션 역시 수명이 짧은 웹게임 시장에서 4년 이상 최고의 인기게임으로 자리매김 중인 만큼, 웹게임을 즐기는 유저들에게 많은 기대를 받고 있다.

이 밖에도 전편에 비해 발전된 그래픽과 UI 개선, 자동사냥 AI의 수준 향상, 과도한 과금을 줄이기 위해 무료로 도입한 배틀패스 시스템 등이 뮤 이그니션2의 경쟁력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스타일릿>

스타일릿은 치열한 모바일RPG 경쟁 속에서 여성 유저들을 겨냥한 데브시스터즈의 신작 모바일게임이다. 지난 19일부터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캐나다에서 테스트를 진행한 바 있으며, 3월 중 글로벌 출시가 예정되어 있다.

스타일릿은 3D로 구현된 현실감 있는 의상과 소품으로 자신만의 스타일링을 완성하고 전 세계 유저들과 공유할 수 있는 게임이다. 특히, 실생활에서 옷을 고르고 입는 것처럼 레이어드 연출이 가능하며 옷 뿐만 아니라 가방이나 신발, 모자 등 여러 가지 아이템을 자유롭게 스타일링할 수 있다. 

또한 유저가 스탕일리스트가 되어 볼 수 있는 스타일 리퀘스트, 주제에 맞춰 자신의 스타일링을 뽐내는 스타일 챌린지 등의 다양한 콘텐츠를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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