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패에 따라 2020 리그오브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LCK) 1라운드 1위가 결정된다. 5일 롤파트에서 진행되는 경기에서 젠지 e스포츠는 샌드박스 게이밍과 대결하며 T1은 아프리카 프릭스와 맞붙을 예정이다. 

현재 젠지 e스포츠와 T1은 7승 1패로 LCK 랭킹 공동 1위에 머무르고 있다. 세트 득실차도 +10으로 동일하다. T1은 한화생명 e스포츠에게 패배한 이후 6연승을 기록하고 있으며, 젠지 e스포츠 또한 T1에게 패배한 후 4연승으로 상승세에 접어들었다. 

젠지 e스포츠와 맞붙을 샌드박스 게이밍은 1승이 절실한 상황이다. 담원 게이밍을 2대0으로 제압했으나 KT 롤스터와 T1에게 연이어 2연패를 내주며, 랭킹은 8위까지 떨어졌다. 경기 내용에서도 하락세가 엿보인다. KT 롤스터전의 1세트 승리 이후 패배한 모든 경기는 30분 내외로 끝났으며 킬스코어 역시 압도적인 차이로 벌어졌다. 

반면, 아프리카 프릭스는 최근 담원 게이밍과의 경기를 승리로 가져갔다. KT 롤스터와 젠지 e스포츠로부터 아쉬운 패배를 당했으나, 담원 게이밍과의 대결에서 ‘기인’ 김기인과 ‘플라이’ 송용준의 활약으로 연패 기록을 끊는데 성공했다. 

전적상 T1과 젠지 e스포츠를 상대로 우위를 점할 수 있는 팀은 없지만 연패를 끊은 아프리카 프릭스의 분위기를 감안하면 1라운드 1위의 행방은 좀처럼 예상하기 어렵다. 또한 샌드박스 게이밍 역시 케스파컵에서 T1을 제압하고 우승을 다퉜던 팀인 만큼 저력을 보여줄 가능성도 충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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