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로 리그오브레전드 e스포츠 리그 일정이 바뀌고 있는 가운데, ESPN이 선정한 글로벌 파워랭킹이 공개됐다. 

ESPN이 10일 발표한 파워랭킹에서 1위를 차지한 팀은 젠지 e스포츠다. ESPN은 지난주 젠지 e스포츠가 샌드박스 게이밍과의 경기에서 많은 실수를 했음에도 불구하고 강한 모습을 보여줬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클리드’ 김태민과 ‘비디디’ 곽보성의 플레이를 강점으로 꼽았다. 

지난주 파워랭킹 1위였던 T1은 젠지 e스포츠와 G2 e스포츠에게 자리를 내주며 3위를 기록했다. 아프리카 프릭스와의 패배가 랭크 하락의 주요한 원인이 된 것으로 보인다. ESPN은 젠지 e스포츠와 정상급 해외팀과 겨루기 위해서는 T1의 초반 전투 방식을 고쳐야 한다고 지적했다. 

또한 T1의 운영은 15분 동안 골드 격차가 벌어져도 ‘페어커’ 이상혁과 ‘테디’ 박진성의 활약으로 경기를 뒤집을 수 있지만 특정 순간에는 상대의 전략을 받아치는 스타일과 다른 전략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젠지 e스포츠와 T1에 이어, DRX는 5위, 아프리카 프릭스는 6위를 기록했다. 그동안 ESPN 파워랭킹은 코로나19로 중단됐던 중국 리그인 LPL을 포함하지 않았다. LPL은 9일부터 온라인 중계를 시작했으며, 이에 따라 파워랭킹은 다음 주부터 LPL 팀을 포함해서 집계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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