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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3: 스틸얼라이브 신무기 '점령전', 1주차 풍경은?
길용찬 기자 | 승인 2020.03.23 16:06

매출 3위로 순항 중인 A3: 스틸얼라이브가 새로운 돛을 장착했다. 출시 7일 만에 추가된 첫 업데이트에 정규 콘텐츠 '점령전'이 모습을 드러냈다.

점령전 외 업데이트 내용은 편의성 개선과 버그 수정에 집중됐다. 장비와 장신구 분해가 불편했던 점을 대거 개선했고, 표기 오류와 튕김 현상을 대부분 해결했다. 점령전 콘텐츠의 규모가 크고, 출시 직후부터 서버 이슈 등을 감안할 때 민첩한 대처라고 평가할 만하다.

21일 토요일, 유저들은 처음으로 점령전에 참여해 길드 단위 전투를 경험할 수 있었다. 아직 베타 단계이며, 세부적인 면에서 개선해야 할 점이 드러났다. 하지만 게임 디자인은 콘셉트를 잘 반영하는 동시에 재미있는 게임성을 갖추고 있다.

MMORPG에서 길드 전투 콘텐츠는 기본소양과 같은 요소다. A3: 스틸얼라이브는 근본 틀에서 변화를 시도했다. 길드 단위로 목표 지역을 점령하기 위해 경쟁하는 길드전의 형태를 취하는데, 모든 서버의 다양한 길드가 맵 하나에 동시 참여할 수 있다는 점이 독특하다.

길드장이 사전에 공격할 지역을 길드 목표로 설정하고 시간이 되면 구성원들이 입장 버튼을 눌러 한번에 점령전 맵으로 이동한다. 맵 곳곳에 펼쳐진 오브젝트를 점령하고 유지해서 점수를 얻는 동시에 다른 길드원들을 쓰려뜨려야 한다. 전체 전황을 보며 점령할 곳을 선택하고 빠르게 움직여야 하기 때문에 정확한 오더와 실행력이 중요하다.
 
점령전은 A3: 스틸얼라이브가 내세우는 경쟁 콘텐츠가 다채로워지는 의미를 갖는다. 기존 PvP 콘텐츠인 배틀로얄과 암흑출몰은 개인 혹은 소수가 자기 생존을 위해 움직였다. 이제 집단과 집단의 팀워크를 겨루는 콘텐츠가 처음으로 생긴 셈이다. 보상 중 하나인 점령 버프는 7일간 모든 길드원에게 골드와 경험치 버프를 주기 때문에 동기부여도 확실하다.

점령전 맵 구성

출시 일주일 만에 열린 점령전이라 혼란도 있었고, 개선할 점이 많다는 지적도 따른다. 제대로 커뮤니케이션 체제를 갖추고 참가 계획을 세운 길드는 소수다. 오픈 시기 들어간 유령 길드가 많아 채 정비가 되지 않은 시점이라 참가 가능한 유저 비중이 낮았다.

입장 조건은 의문이 흘러나온다. 맵 하나에 선착순 300명이 들어갈 수 있는데, 길드가 아닌 개인 단위다. 입장 타이밍에 따라 서로 맵이 갈라지는 경우 지나치게 불리한 조건에서 싸우게 된다. 전략보다 입장속도 싸움이 중요해지고, 서버 상태에 따라 시작 시간 차이가 나기도 했다. 

점령전이 매주 단 한번 열리는 것도 부담이다. 토요일 오후 9시부터 15분간 진행하는데, 이 시간에 고정 일정이 있는 유저는 영영 즐길 수 없는 콘텐츠가 된다. 그밖에 점령전 중 길드원 위치와 이동 방향을 제대로 보기 어려운 문제 등 편의성에서 다듬어야 할 필요가 보인다.

승리 길드가 받는 보상 중 하나인 프리미엄 망토

시간이 지날수록 길드와 시스템이 정비되면서 체계적인 점령전이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아직 완벽한 수준은 아니다. 맵 진입이 풀리기 전 특정 기술로 선입장이 가능한 버그도 발생했고, 서버 이슈는 아직 완벽 해결되지 않은 주요 과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점령전은 호평 역시 존재했다. 제대로 즐길 환경이 마련됐을 경우 게임성 면에서 충분히 훌륭한 완성도를 자랑했기 때문이다. 세부 요소가 개편되는 동시에 자세한 실전 영상 등 기본 전술의 틀을 짤 수 있을 만한 자료가 더 보급된다면, 앞으로 유저들의 주요 즐거움으로 자리잡기에 부족함이 없어 보인다.

A3: 스틸얼라이브가 좋은 기세를 타고 있는 만큼 다듬을 시간은 충분하다. 길드원이 하나로 뭉쳐 승리를 이끌어낼 수 있는 그 경험을, 다음주 토요일에 더 많은 유저들이 느낄 수 있길 바란다.

길용찬 기자  padak@gameinsigh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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