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이용장애 질병코드 등재를 결정하며 논란을 빚었던 세계보건기구(WHO)에서, 이번에는 '사회적 거리두기' 방안 중 하나로 게임을 권장했다.

테드로스 아드하놈 게브레예수스(Tedros Adhanom Ghebreyesus) WHO 사무총장은 21일 자신의 SNS에 '투게더앳홈(TogetherAtHome)' 해시태그와 함께 "우리는 모두 음악을 듣거나, 책을 읽거나, 혹은 게임을 플레이할 수 있다"며 집에 머물 것을 권했다.

이어서 "불안하다면 너무 많은 뉴스를 보지 말고, 신뢰할 만한 매체를 통해 코로나19 관련 정보를 하루에 한두 번만 확인하는 편이 좋을 것"이라고 말했다. 최근 코로나19의 세계적 확산으로 인한 자가격리 및 사회적 거리두기 캠페인 동참을 위한 발언이다.

이에 따른 게임 관계자 및 유저들의 비판도 잇다르고 있다. WHO는 작년 게임이용장애 질병코드를 포함하는 ICD-11 개정안을 만장일치로 통과시켰다. 

게임에 의한 정신적 영향이 과학적으로 증명되지 않은 시기에, 게임과 중독의 이미지가 연결될 수 있는 내용을 섣불리 포함했다는 지적과 함께 찬반양론이 엇갈리고 있다. 

저작권자 © 게임인사이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