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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외 성적표 '완벽', 넷마블의 3월은 따뜻했네
길용찬 기자 | 승인 2020.03.31 15:47

치열한 신작 경쟁 속에서 넷마블은 웃었다. 국내는 물론 해외까지 성과가 이어졌다. 

넷마블의 상반기 중점 목표는 글로벌이었다. 2019년이 글로벌 시장 토양을 다지고 싹을 틔우는 시기였다면, 올해 본격적으로 열매를 거두는 플랜이다. 1월 매직: 마나스트라이크로 글로벌 시장을 다시 두드렸고, 3월은 더욱 화려한 모습으로 완성됐다.

가장 눈에 띄는 성과 역시 글로벌이다. 선봉장은 일곱개의대죄: 그랜드크로스다. 그밖의 서비스 게임들 역시 꾸준한 실적을 올리는 한편, 대형 신작으로 기대감도 끌어올렸다. 앱애니가 선정한 2020년 글로벌 모바일 게임 퍼블리셔 6위에 오른 것은 지금의 순풍을 단면으로 보여준다.

일곱개의대죄는 3월 3일, 한국과 일본 등 일부 국가를 제외한 세계 170여 국가에 동시 출시됐다. 1월 진행한 글로벌 사전등록에서 200만 명을 돌파한 화제성은 출시와 함께 더 커졌다. 일주일 만에 62개국 앱스토어에서 최고 인기순위 Top 10에 올랐고 19일에 글로벌 777만 다운로드를 돌파했다.

빅마켓인 미국에서 펼치는 선전은 주목할 만하다. 출시 초기 앱스토어 매출 11위와 인기 2위까지 올랐고, 이후 조금씩 떨어졌지만 양대마켓에서 순위권을 유지하고 있다. 지금은 구글플레이 순위가 더 높아진 것도 특이사항으로, 31일 현재 매출 20위권 안팎을 오가는 중이다.

한국과 일본에 먼저 자리잡은 블레이드앤소울 레볼루션은 아시아 공략으로 영토를 넓힌다. 24일 브랜드 사이트를 새롭게 열어 아시아 24개국에서 사전등록을 시작했고, 상반기 출시를 목표로 밝혔다. 특히 대만을 포함한 중화권과 태국, 인도네시아 등 동남아시아 지역에서 좋은 성과가 예상된다.

국내 신작은 A3: 스틸얼라이브 하나로 주도권을 잡았다. 2018년 배틀로얄 모드를 도입한 MMORPG로 처음 모습을 드러냈고, 이후 융합장르를 표방하며 담금질해온 끝에 3월 12일 정식 출시에 나섰다.

높은 관심과 목표가 존재했고, 둘 모두 충족했다. 구글플레이 최대 매출 3위를 기록하는 한편 배틀로얄 모드를 향한 호응도 높았다. 게임의 기본인 MMORPG 파트 역시 빠른 사후관리가 이뤄진다.  

기존 서비스 게임들의 성적도 기틀을 다졌다. 세븐나이츠는 순위 반등에 성공했고, 일곱개의대죄 역시 이벤트와 연계를 통해 다소 떨어졌던 매출 순위를 한번에 끌어올렸다. 블레이드앤소울 레볼루션과 리니지2 레볼루션도 3월 거센 신작 폭풍 속에서 오히려 순위을 올리는 모습을 보였다. 

대형 신작 공개도 줄지어 이뤄진 달이었다. 3월 시작과 함께 북미 팍스이스트(PAX EAST) 현장에서 발표한 마블 퓨처 레볼루션은 마블 퓨처파이트에 이은 마블과의 새로운 콜라보레이션이다. 모바일 기술력을 집대성한 모습으로 나타나 기대감을 높였다.

언리얼엔진 기반 3D 오픈월드 RPG로 개발 중이며, 마블 유명 작품들을 집필한 작가 마크 슈머라크가 시나리오를 직접 쓴다. 트레일러 영상에서 캡틴 아메리카, 캡틴 마블, 스파이더맨, 닥터 스트레인지 등 주요 영웅들을 생생한 모습으로 발견할 수 있었다. 마블과의 협업이 IP 활용과 글로벌 시장에서 발휘할 파괴력은 충분히 높다.

넷마블의 3월 마지막은 첫 콘솔게임 정보다. 세븐나이츠 -타임원더러(Time Wanderer)-가 닌텐도 다이렉트에서 인게임 영상과 함께 공개된 것. 올해 여름 닌텐도 스위치 플랫폼으로 출시 예정이고, 세븐나이츠 세계관을 넓히는 데에 공헌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넷마블의 과제는 자체IP 성장과 글로벌 확장이었다. 둘 모두 결과가 선명했다. 2020년 3월은 좋은 성적표를 받아드는 동시에 뚜렷한 이정표를 세운 달로 기억될 듯하다. 따뜻한 봄을 맞이한 넷마블의 올해 행보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길용찬 기자  padak@gameinsigh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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