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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종의 신작이 개발 중인가?" 세븐나이츠 IP 개발현황 총정리
길용찬 기자 | 승인 2020.04.02 14:11

넷마블의 '세븐나이츠 IP 유니버스'가 대규모 프로젝트로 진행되고 있다. 

그동안 넷마블이 공개해온 세븐나이츠 신작 프로젝트는 총 3종이었다. 여기에 비공식으로 준비 소식이 알려진 1종이 추가된다. 권영식 대표는 2020년 중으로 적어도 2개 이상을 출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정보가 교차되면서 헷갈리는 유저들도 생겼고, 이전 공개한 타이틀의 진행 상황에 대한 궁금증도 흘러나왔다. 신작마다 차별화된 특성이 존재하고, 정리할수록 프로젝트의 필요성을 함께 인지하게 된다. 인게임 화면이 공개된 순서로 정렬했다. 출시 일정은 바뀔 가능성이 있다.

1. 세븐나이츠2 : 모바일, 수집형 MMORPG

가장 먼저 공개된 세븐나이츠 후속작이다. 수집형 RPG였던 전작에서 한 걸음 나아가 수집형 MMORPG로 개발되고 있다. 지스타 2017에서 처음 시연을 가졌고, 이듬해 지스타에 환골탈태한 모습으로 나타나 기대감을 끌어올렸다.

세븐나이츠2는 원작의 30년 뒤 세계를 다룬다. 오픈필드에서 다양한 영웅을 조합해 그룹 전투를 하는 시스템에서 차별화됐고, 스토리텔링을 강화한 체험형 연출을 보여준다. 플레이 템포가 빠른 것도 강점이다. 필드 퀘스트 진행과 함께 대화가 이루어지고 캐릭터 필살기가 실시간으로 연결되면서 좋은 시연 평가를 받았다.

2019년 내 출시 예정이었으나 일정이 밀렸다. 개발이 장기화된 만큼 유저 기다림도 길어졌다. 올해 정식 출시로 만날 수 있을지 궁금증이 몰린다.

2. 세븐나이츠 레볼루션 : 모바일, 핵앤슬래시 MMORPG

리니지2와 블레이드앤소울에 이은 3번째 레볼루션 타이틀이다. 넷마블이 자체 IP에 레볼루션을 붙인 것은 처음이다. 세븐나이츠 영웅들이 사라진 시대에서 유저가 직접 주인공이 되어 성장하는 스토리를 다룬다.

지스타 2019에서 첫 정보 공개와 함께 시연을 가졌다. MMORPG의 기본 결을 따라가는 듯하면서도, 세븐나이츠의 특징인 미형의 배경과 그래픽을 선명하게 내비친다. 여기에 핵앤슬래시 액션을 강조해 스타일 넘치는 액션을 구현한다.

세븐나이츠 레볼루션 역시 세븐나이츠2와 함께 넷마블넥서스가 개발을 맡았으며, 연내 출시를 목표로 개발 중이다.

3. 세븐나이츠 -Time Wanderer- : 첫 콘솔, 싱글플레이 RPG

지난 3월 닌텐도 다이렉트에서 '세븐나이츠 스위치'라는 가제로 존재하던 게임이 실체화됐다. 게임명은 세븐나이츠 -타임원더러(Time Wanderer)-로 결정됐다. 기존 세븐나이츠 영웅들이 모험 중간에 동료로 합류하면서 세계관 교류가 이어진다.

독자적인 스토리라인을 가지고, 엔딩이 존재하는 싱글플레이 게임이다. 세븐나이츠의 여덟 번째 멤버인 바네사가 궁극의 마법도구 샌디와 함께 시공간의 뒤틀림 속으로 빠져든 뒤 다시 집으로 돌아가고자 모험을 하는 이야기를 다룬다. 실시간 턴제 방식으로 원작과 다른 콘솔 최적화 전투를 경험하게 될 전망이다.

모바일에 주력하던 넷마블의 플랫폼 개척이란 면에서 주목하게 된다. 2020년 여름 출시를 목표로 개발 중이며, 닌텐도 스위치 e샵에서 유료 판매 예정이다.

4. 세븐나이츠 퍼즐RPG?

인게임 화면은 물론 구체적인 정보는 베일에 싸여 있다. 하지만 세븐나이츠 IP를 활용한 제4의 신작이 준비 단계에 진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올해 1월, 넷마블넥서스는 세븐나이츠 IP와 퍼즐 장르를 접목한 신작 게임 개발에 참여할 개발자를 모집했다. 채용 우대조건은 세븐나이츠 플레이 경험자, 매칭형 퍼즐 시스템 기획과 레벨 디자인 경험, 퍼즐 장르와 RPG 장르 선호였다. 

기획 중인 방식은 퍼즐앤드래곤처럼 퍼즐과 RPG를 혼합한 장르로 추측된다. 넷마블넥서스가 세븐나이츠 원작 운영과 신작 개발을 병행하는 만큼, 퍼즐RPG 개발이 궤도에 오르려면 시간이 걸릴 가능성도 높다.

* '세나'의 확장이 필요한 이유? : 답은 실적 내용에 있다

2019년 넷마블 매출은 절반 가까이 지급수수료로 빠져나갔다. 연간 매출 2조 1755억원에 지급수수료가 9522억원. 대부분은 로열티 지급이다. 매출 비중의 과반이 외부 IP였기 때문이다. 자체 IP를 부흥시킬 필요는 그만큼 컸다. 

세븐나이츠는 넷마블의 IP 홀로서기 프로젝트에서 선두에 서 있다. A3: 스틸얼라이브가 기대에 부응하는 성적을 거두고 있지만 차기작 확장은 시기상조다. 캐릭터와 스토리가 선명하게 자리잡은 세븐나이츠는 넷마블 게임 중 유니버스 세계관을 확립하기 적절하다.

지금까지 윤곽이 드러난 신작들은 모두 세계관의 차별화를 꾀한다. 원작에서 조금씩 장르의 변주를 시도해나간다. 다양한 시도가 모여 '세븐나이츠 유니버스'라는 큰 그림을 완성하게 될까. 이 프로젝트의 성공 여부는 넷마블의 먼 미래를 결정할 수 있다.

길용찬 기자  padak@gameinsigh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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