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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 점검' 섀도우아레나, 어떤 과정 거쳐왔나?
김동준 기자 | 승인 2020.04.03 14:45

지난해 1월, 이벤트 모드로 첫 공개된 펄어비스의 섀도우아레나가 마지막 점검을 앞두고 있다. 펄어비스는 4차례의 테스트를 거치며 신규 캐릭터 및 시스템 추가, 밸런스 조정 등 완성도를 올리기 위해 노력 중이다. 
  
<검은사막 내 배틀로얄 모드로 시작한 섀도우아레나>
섀도우아레나의 시작은 검은사막의 배틀로얄 모드인 그림자 전장이다. 펄어비스는 배틀로얄 장르의 인기가 상승함에 따라 검은사막에 그림자 전장을 업데이트했다.
  
MMORPG와 배틀로얄은 어울리지 않는 조합이지만, 그림자 전장은 이벤트 모드로 가능성을 확인했다. 대부분의 배틀로얄 게임이 FPS 기반의 원거리 전투에 초점을 맞췄는데, 그림자 전장은 근거리 전투의 게임성으로 임팩트 있는 모습을 남겼다.
  
또한 기존 배틀로얄이 지역 수색의 파밍 방식을 선보였다면, 그림자 전장은 MMORPG처럼 상위 등급의 몬스터를 처치하면 더 좋은 아이템을 획득하는 시스템을 만들어냈다.
  
시작이 이벤트 모드다 보니 캐릭터 밸런스를 비롯한 몇몇 이슈가 있었지만, 근거리 배틀로얄의 가능성을 확인하기엔 충분한 성과였다.
  
<독자 타이틀의 기반 다진 1차 비공개테스트>
검은사막의 그림자 전장에서 섀도우아레나란 이름의 독자 타이틀로 유저들에게 모습을 드러낸 것은 지스타 2019다.

검은사막의 이벤트 모드에서 스핀오프 타이틀로 격상된 섀도우아레나는 많은 것이 달라졌다. 가장 큰 변화는 캐릭터 선택 방식이다. 흑정령이 된 유저가 원하는 캐릭터를 발견하고 빙의해 플레이했던 것과 달리, 게임에 입장하기 전부터 원하는 클래스를 선택할 수 있다.
  
조르다인 듀카스, 아혼 키루스, 연화, 게하르트 슐츠, 사키, 헤라웬 등 원작 세계관의 핵심 인물들을 플레이 캐릭터로 가져와 원작을 경험한 유저들에게 몰입감을 높였으며, 원하는 클래스를 선택할 수 있게 변경됨에 따라 무작위 요소가 줄어들었다.
  
그림자 전장이 단순히 재미에 초점을 맞춘 구성이었다면, 섀도우아레나는 유저의 컨트롤이 게임에 영향을 줄 수 있도록 클래스 선택이 가능해졌다.
  
<랭킹시스템과 연습전, 기본기 갖춘 2차 비공개테스트>
1차 비공개테스트가 섀도우아레나의 기반을 다졌다면, 2차 테스트는 배틀로얄 장르에 반드시 존재해야 하는 핵심 요소를 채웠다.
  
추가된 콘텐츠는 신규 캐릭터 고옌과 오로엔, 랭킹 및 티어시스템, 숙련도시스템, 연습전 등 배틀로얄에 기본이 되는 요소들이다. 특히, 랭킹 및 티어시스템과 숙련도시스템은 섀도우아레나가 정식버전에 한층 더 가까워진 모습을 보이는데 일조했다.
  
한번의 게임이 종료되면 킬 카운트, 순위, 아이템 보너스 등의 결과에 따라 랭킹이 반영되며, 캐릭터의 숙련도 레벨이 오른다. 

이 같은 시스템은 단판으로 게임이 끝나는 배틀로얄 장르의 특성상 유저들이 게임을 반복적으로 플레이할 수 있는 동기를 부여했다. 실제로 2차 비공개테스트 당시, 랭커에 대한 별도의 보상이 존재하지 않았음에도 많은 유저들이 순위에 욕심을 내는 모습을 확인할 수 있었다.
  
<섀도우아레나만의 고유 색깔 찾은 3차 비공개테스트>
3차 테스트는 섀도우아레나 고유의 색깔이 강조됐다. 이는 새롭게 추가된 봉인된 상자시스템에서 명확하게 드러난다.
  
봉인된 상자시스템은 일반적인 배틀로얄이 모두가 동등한 조건에서 플레이한다는 대전제를 따르고 있는 것과 대척점에 선 콘텐츠다. 특정 아이템을 가지고 전장에 입장할 수 있는 기능으로 아이템 가치에 따라 정해진 요구 조건을 달성하면 인게임에서 들고 입장한 아이템의 획득이 가능하다. 
  
언뜻 배틀로얄에 맞지 않는 옷이라고 생각할 수 있지만, 봉인된 상자시스템으로 다양한 플레이 패턴이 생겨났다. 

예를 들어, 최상위 등급 수준의 아이템을 선택했다면 몬스터 및 유저를 쓰러뜨려 높은 점수를 획득해야만 아이템이 활성화된다. 등급이 낮지만 초중반에 효율을 낼 수 있는 아이템을 선택한 유저를 만났을 때 상대적으로 불리한 위치에서 교전이 펼쳐진다. 즉, 봉인된 상자에 어떤 아이템을 선택했느냐에 따라 운영 방식이 확연히 달라진다.
  
봉인된 상자는 플레이의 연속성까지 확보했다. 봉인된 상자에 넣을 아이템은 게임 플레이로 획득이 가능하며, 한 라운드가 끝난 후 해당 게임에서 획득한 아이템 중 반출 가능한 아이템 목록이 활성화된다. 유저는 인게임에서 획득한 은화로 선별된 아이템 중 하나를 선택할 수 있다.
  
<파이널테스트, 무엇을 점검할까?>
3차례의 테스트로 게임성을 점검한 섀도우아레나는 신규 유저를 위한 파이널테스트를 준비한다. 
  
AI 캐릭터와 전투하며 게임을 연습할 수 있는 AI 게임과 점수가 기록되지 않는 가벼운 플레이가 가능한 비경쟁전 모드가 예고됐으며, 실력이 비슷한 유저들끼리 만나도록 매칭 시스템이 개선된다.

정식서비스를 앞두고 있는 만큼, 기존에 테스트로 숙련된 유저들 이외에 신규 유저들이 게임을 학습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기 위함으로 보인다.
  
섀도우아레나의 파이널테스트는 4월 17일부터 20일까지 4일 동안 참여할 수 있으며 전 국가를 대상으로 진행된다.

김동준 기자  kimdj@gameinsigh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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