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3대 게임쇼 중 하나인 게임스컴이 코로나19 여파로 취소됐다.

게임스컴의 개막 취소는 독일 앙겔라 메르켈 총리의 기자회견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 메르켈 총리는 16일, 기자회견에서 “모든 스포츠 행사와 콘서트, 축제 등의 대규모 집회를 8월 말까지 금지한다.”고 밝혔다.

게임스컴은 8월 25일부터 29일까지 독일 쾰른에서 개최될 예정이었기 때문에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

게임스컴을 주관하는 독일 연방 인터랙티브 엔터테인먼트 소프트웨어 협회는 1일, 8월 개최 예정인 게임스컴을 일정 변경 없이 개최한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지만, 결국 오프라인 행사는 무산됐다.

온라인 행사로 전환된 게임스컴은 기존의 일정대로 개최된다. 8월 25일부터 29일까지 5일 동안 라이브 방송을 진행하며, 여러 가지 게임 정보와 영상을 공유할 계획이다.

한편, 8월로 예정되어 있던 게임스컴이 취소됨에 따라 하반기 개최를 앞두고 있는 차이나조이와 도쿄게임쇼 등의 행사 개최 여부도 불투명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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