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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성도 올리는 헌터스아레나, 이제 필요한 것은 최적화
송진원 기자 | 승인 2020.04.23 16:56

헌터스아레나가 2차 테스트를 시작했다. 개발사 멘티스코는 26일까지 테스트로 피드백을 집중 점검할 계획이다. 

그동안 멘티스코는 FGT와 비공개테스트로, 완성도를 높여왔다. 최적화를 비롯해 신규 캐릭터, 환경의 공격 기술을 추가했고 국내로 한정됐던 테스트 지역을 글로벌로 넓혀, 마무리 작업에 들어갔다. 

2차 테스트 버전에 추가한 기능 중 가장 눈에 띄는 부분은 튜토리얼이다. 유저는 게임에 앞서, 조작과 스킬 사용, 공격, 스킬 연계 콤보 등의 테크닉을 숙지할 수 있다. 1차 테스트의 경우 연습장에서 따로 익혀야하는 번거로운 부분이 있었다.

전투를 익히는 시간이 짧아져 태그와 배틀로얄 모드에서 수월한 전투가 가능해졌다. 튜토리얼과 더불어 스킬 및 인벤토리, 특성창 등 단축키가 변경되어 직관적으로 확인할 수 있다.

이번 테스트에서 처음 공개된 ‘견조’는 설인을 연상케 하는 신수로 도끼와 방패를 사용하는 탱커 캐릭터다. 에이든처럼 아군 보호 스킬이 존재해, 결정적인 순간에 유효하게 사용할 수 있다. 

특히, 견조의 잠재력은 솔로보다 트리오 모드에서 발휘된다. 헤드샷으로 빠른 상황 정리가 가능한 FPS 배틀로얄과 달리, 헌터스아레나의 전투는 상대와 공방을 주고받는다. 모든 캐릭터가 딜러인 팀보다 탱딜힐 역할을 나눈 팀이 더 강한 것처럼, 전투 호흡이 길어지고 양상이 다양할수록 탱커의 존재감도 드러난다. 

물론, 탱커 클래스의 뚜렷한 개성은 약점으로 연결된다. 스킬이 방어에 특화되어 있다 보니, 근접 캐릭터지만 준과 미르, 무명 등 공격 특화 캐릭터보다 전투 방식이 제한적이다. 이러한 단점은 다라와 아라 등 중장거리 캐릭터의 약점과 비슷하다. 단조로운 스타일은 상대에게 쉽게 분석되고 공격이나 스킬이 빗나갔을 때, 감수해야할 리스크도 커진다. 

신규 콘텐츠와 함께 멘티스코가 테스트 기간 중 집중 점검해야할 항목은 최적화와 서버 안정성이다. 최적화는 테스트를 거듭하며, 많은 발전을 이뤘지만 안정적인 수준이라고 보기 어렵다. 

장르 특성상 높은 프레임 수치는 매우 중요하다. 쳐내기와 궁극 스킬 등 순간 반응으로 전투 양상이 뒤집어질 수 있다. 현재 마을과 던전 등 다수의 오브젝트가 배치된 지역에서 프레임 드랍 현상이 발생되고 있어, 지난 1차 테스트와 마찬가지로 관련 피드백이 제보될 것으로 보인다. 

서버 안정성 문제는 국내로 한정됐던 테스트 지역을 아시아로 확장하면서 발생한 것으로 예상된다. 테스트 전 우려됐던 레이턴시 지연은 전투에 지장이 없는 수준이나, 매칭이 잡히지 않거나 오류로 게임에서 튕기는 등 서버 문제가 발생하고 있다. 

순간의 판단과 스킬 사용이 승패를 결정하는 게임인 만큼 정식 출시까지 안정적인 서버 환경을 마련해야할 필요가 있다. 

개선해야할 부분이 있지만 완성도는 정식출시 일정을 가늠해볼 만한 퀄리티로 보인다. 튜토리얼 도입은 개발사의 소통과 운영에 대한 기대로 이어진다. 2차 테스트에 도입된 신규 기능 대다수가 1차 테스트에서 종합했던 피드백을 개선한 결과물이다. 최적화 역시 1차 테스트와 비교하면 가시적인 변화를 증명했다. 

멘티스코가 얼리액세스를 앞두고 진행하는 2차 테스트에서 어떤 피드백을 얻고 완성도를 높일지, 헌터스아레나의 변화와 행보를 관심 있게 지켜볼만하다. 

송진원 기자  sjw@gameinsigh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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