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전드오브룬테라(이하 LoR)가 정식출시를 앞두고 ‘밀려오는 파도’를 공개했다. 밀려오는 파도는 1.0 패치에 포함된 확장팩으로 29일 LoR 정식출시와 함께 1.0 패치로 추가될 예정이다. 

그동안 라이엇게임즈는 오픈베타 기간 동안 카드와 탐험 밸런스, 시각효과, UI 조정으로 LoR의 완성도를 높여왔다. 300장이 넘는 카드 밸런스를 조율하고 유저들은 6개 지역과 압도, 선제공격 등 다양한 키워드의 덱을 발굴했다. 여기에 라이엇게임즈는 신규 확장팩으로 덱에 오픈베타 이상의 변수를 더할 계획이다. 

눈에 띄는 변화는 신규 콘텐츠 규모다. 밀려오는 파도는 120종 이상의 신규 카드와 챔피언 11종, 키워드 6종 그리고 신규 지역 빌지워터 등을 포함하고 있다. 기존 카드가 300종 이상이었다면 이번 업데이트로 LoR의 콘텐츠는 30% 이상 늘어난다. 

밀려오는 파도의 핵심 콘셉트는 신규 지역 빌지워터와 밀접한 관련이 있다. 미스포춘과 노틸러스, 갱플랭크, 피즈 등 신규 챔피언 5종이 빌지워터 소속이며, 신규 키워드 침몰, 약탈, 정찰 역시 해적에서 모티브를 가져왔다. 리그오브레전드 세계관과 단편소설에 출현했던 심해괴물과 해적단원 캐릭터들이 유닛과 주문카드로 등장한다. 

빌지워터 카드는 상대 전략을 방해하거나 기습하고 결정적인 순간에 압도적인 화력을 발휘한다. 유일한 1코스트 챔피언 카드로 등장할 피즈는 주문을 시전했을 때 포착 불가 키워드를 획득하고, 피즈를 대상으로 잡은 모든 주문을 중지할 수 있다. 

이 밖에 자신의 카드를 버려 레벨업 조건으로 삼는 노틸러스나 공격 시 상대 유닛과 넥서스를 동시에 타격할 수 있는 미스포춘 등 빌지워터 카드 대다수는 유연한 효과를 갖추고 있어, 타 지역 카드와 좋은 시너지를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빌지워터 이외에도 기존 6지역 신규 카드 또한 강력한 효과를 둘렀다. 바이, 스웨인, 리신 등의 신규 카드는 지역별 콘셉트를 보다 폭넓게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이중 마오카이는 레벨업 조건을 달성했을 경우, 상대의 덱에서 챔피언이 아닌 카드 4장을 제외하고 모두 소멸시키는 독특한 효과를 지녔다. 

이전보다 넓어진 전략의 폭은 새로운 덱 콘셉트 구상을 가능케 한다. 현재 높은 승률로 주목받고 있는 덱 대부분은 2지역으로 서로의 장단점을 강화, 보완한다. 빌지워터 역시 단독으로 사용하기보다 신규 키워드로 타 지역의 장점을 강화했을 때 강력한 시너지 효과를 발휘할 수 있다. 

신규 키워드는 1종만으로도 새로운 전략 구상이 가능할 만큼 파격적이다. 약점노출은 기존의 도전자 키워드를 방어 페이즈에 발휘하는 키워드로 공격 토큰이 없더라도 공방 주도권을 가질 수 있다. 

또한 소환 시 주문 마나를 1회복하는 조율과 공격 토큰을 다시 가져올 수 있는 정찰, 넥서스를 타격했을 때 발동하는 약탈은 주도적 플레이에서 큰 이익을 가져올 수 있어, 필승 전략의 핵심으로 평가받을 전망이다. 

특히, 침몰과 폐기는 빌지워터와 그림자군도 지역 연계를 고려할만한 신규 키워드다. 폐기는 덱 맨 아래에서 챔피언이 아닌 카드를 소멸시키고 침몰은 덱에 남은 카드가 15장 이하일 때 유닛에게 공격력3, 체력3을 추가 부여한다. 

침몰을 레벨업 조건으로 가진 노틸러스와 25장을 사망, 폐기해야 하는 마오카이 그리고 묘목의 하루살이 효과로 혜택을 받는 헤카림 등 두 가지 특성을 덱 콘셉트에 맞게 활용하면 초보 유저라도 손쉽게 승기를 잡을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라이엇게임즈는 밀려오는 파도 업데이트에 이어, LoR 모바일을 5월 1일 출시한다. LoR 모바일은 PC버전과 크로스플레이를 지원하며, 안드로이드는 5.0이상, 램 2G 이상 iOS는 iOS9, Arm64 프로세서 이상에서 원활하게 플레이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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