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슨이 자회사 네오플로부터 1조 1,140억 원 규모의 자금을 차입했다.

네오플은 27일, 특수관계인에 대한 자금 대여를 공시하고 넥슨코리아에 1조 1,140억 9,600만 원을 대여한다고 밝혔다. 차입 기간은 2021년 4월 19일까지이며, 이자율은 4.6%다.

넥슨은 지난해 9월 4,000억 원 단기 차입과 올해 4월 8일 3,800억 원 규모의 자금 대여를 합쳐 약 2조 원의 자금을 조달했다. 넥슨은 자금의 용처를 구체적으로 공개하지 않았으나, 대규모 투자가 이뤄질 것으로 전망된다.

실제로 지난해 9월 단기 차입으로 확보한 4,000억 원 중 3,500억 원을 이커머스 업체 위메프의 모회사 원더홀딩스에 투자해 지분 11.1%를 확보한 바 있는 만큼, 대규모 투자 혹은 M&A의 가능성이 높게 점쳐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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