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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C느낌 그대로, 모바일에서 체험해 본 레전드오브룬테라
송진원 기자 | 승인 2020.05.01 02:00

레전드오브룬테라(이하 LoR)가 정식출시와 함께 모바일로 플랫폼을 확장했다. 모바일에 맞춰 재구성한 UI와, 카드 레벨업 연출, 플레이 환경 모두 PC버전을 대신해도 좋을 정도의 퀄리티가 느껴진다.

오픈베타 기간 라이엇게임즈가 보여주려 했던, LoR의 경쟁력은 명확했다. 랜덤 요소를 줄인 전략과 역동적 그래픽 연출, 과금 없는 비즈니스 모델. 그리고 안정적인 크로스플레이 기능은 게임 공개 당시부터 개발사가 강조했던 최우선 과제 중 하나였다. 

LoR 모바일은 라이엇게임즈가 전략적 팀전투(이하 TFT) 모바일로 보여준 개발 노하우를 담았다. 그래픽 퀄리티가 높을수록 최적화 문제가 발생할 수 있는데, V30 기준으로 장시간 플레이해도 프레임 드랍, 발열 등의 문제점은 없었다. 

인게임 콘텐츠 또한 PC와 동일한 수준으로 이식했다. PvP 모드, 탐험, 시험과 함께 챔피언 카드 레벨업 연출, 한국어 더빙, 감정 표현까지. 오픈베타로 공개했던 모든 요소를 모바일버전에 구현했다. 

크로스플레이 기능도 안정적이다. 와이파이 대신 데이터를 사용하거나, 야외에서 플레이해도 끊기거나 접속에 에러는 없었다. 게임 도중 앱을 종료해도 일정 시간 내에 다시 접속하면 그대로 경기를 이어갈 수 있다. 

TFT 모바일에서 지적됐던 시인성 문제는 LoR 특성상 불편함이 크지 않다. TFT는 많은 수의 유닛을 한정된 시간 안에 배치해야 했고 화면에 담은 정보도 많았다. 반면, LoR은 공격-방어 페이즈별 시간이 여유롭다. 조작 실수가 일어나더라도 페널티는 상대에게 패를 공개한 수준에 그친다. 

모바일게임 특유의 간편한 로그인 과정도 장점이다. PC버전은 클라이언트를 실행하고 아이디와 비밀번호를 별도로 입력하지만, LoR 모바일은 앱을 실행하고 매칭까지 30초도 걸리지 않는다. 인게임 콘텐츠가 PC와 동일한 수준임을 감안하면 접속 과정이 간편한 모바일 쪽이 보다 매력적이다.  

신규 확장팩 밀려오는 파도는 신규 유저 보상 지원을 대폭 강화했다. 빌지워터의 등장으로 대량의 카드를 받는 지역 여정과 신규 키워드를 배우는 시험 모드도 신설했다. 

신규 키워드와 함께 추가된 시험 모드는 총 6종으로 각각의 시험마다 100 경험치를 받는다. 기존 유저가 빌지워터 지역 여정을 활성화하고 신규 시험을 모두 클리어하면, 희귀급 만능카드 1장과 희귀급 카드 1장, 일반카드 4장을 받는다. 

특히, 신규 유저가 19개의 시험 모드를 빌지워터 지역 여정에 집중하면 만능 캡슐과 서사급 카드, 골드 상자까지 받는다. 

시험모드는 침몰, 약탈, 정찰 등 신규 키워드 효과를 묘수풀이 형태로 구성했다. 각 주제별 난도는 초급부터, 카드별 서순이 중요한 중급, 고급으로 구분된다. 

고급 시험모드는 진입장벽이 높은 편이지만 도전할만한 가치는 있다. 하이리스크-하이리턴이 특징인 빌지워터 카드를 제대로 운용하려면 신규 키워드 효과를 마스터해야할 필요가 있다. 또한 시험모드는 도전에 어떠한 재화도 소모하지 않고 실패 패널티가 없다. 

모바일과 더불어 신규 확장팩으로 LoR은 흥행의 분기점을 맞았다. 모바일버전의 수준 높은 최적화는 유저 영입과 라이엇게임즈 모바일게임 차기작을 향한 기대감으로 연결된다. 더불어, 확장팩의 다양한 카드는 매력적이면서, 꾸준한 연구가 필요한 콘텐츠다. PC와 모바일을 기반으로 신규 유저를 확보하는데 집중해야하는 이유다. 

3개월 만에 LoR은 첫 발을 뗐다. 국내 시장에서 신작 CCG의 앞날은 험난하지만 리그오브레전드 IP(지식재산권) 높은 인지도를 기반으로 초반 흥행을 기대해 볼만하다. 이와 함께 오픈 베타 당시 인비테이셔널 대회처럼 관심을 모을만한 이벤트, 대회를 병행하면, 안정적인 서비스를 이어갈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송진원 기자  sjw@gameinsigh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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