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트라이더 러쉬플러스가 5월 12일 정식출시된다.

2주 전 테스트에서 콘텐츠 다양성과 퀄리티를 인정받은 카트라이더 러쉬플러스는 국민 레이싱게임으로 불렸던 원작의 명성을 모바일에서 이어갈 전망이다. 사전등록도 400만을 돌파하며, 기대감은 점점 커지고 있다.

카트라이더 러쉬플러스는 원작 구현에 큰 힘을 쏟았다. 다오, 디지니, 로두마니 같은 캐릭터부터 솔리드, 세이버, 코튼 등 인기 카트까지 그대로 만나볼 수 있다. 시각적으로 확인할 수 있는 대부분의 요소를 3D 고퀄리티 그래픽으로 구현해 원작 이상이란 평가가 있을 정도다.

원작에서 콘텐츠는 가져오되, 모바일에 최적화된 모습으로 구현했다. 원작에서 유명한 스피드전 모드와 아케이드 모드는 물론, 카트라이더 러쉬플러스의 스토리를 경험할 수 있는 시나리오 모드, 랭킹전, 마이룸 등 독창적인 콘텐츠가 돋보인다.

스피드전 모드는 드리프트와 부스터만 활용해 순수 실력을 겨룬다. 루키 라이선스부터 L1, L2, L3 라이선스까지 자신에게 적합한 채널에서 비슷한 실력을 지닌 유저와 플레이가 가능하다.

아케이드 모드는 아이템전, 이어달리기, 루찌쟁탈전, 무한부스터 등의 룰로 즐길 수 있다. 스피드전 모드가 실력을 겨룬다면, 아케이드 모드는 여러 명이 함께 가벼운 마음으로 플레이 가능한 콘텐츠다.

랭킹전은 스피드전 모드와 아케이드 모드로 플레이할 수 있으며 브론즈부터 카트 챔피언까지 총 9단계로 티어가 나뉘어, 동기부여가 될 수 있다. 티어에 따라 보상도 차등 지급돼 치열한 경쟁이 예상된다.

시나리오 모드는 카트라이더 러쉬플러스만의 세계관을 체험할 수 있는 콘텐츠다. 원작이 레이싱게임이다 보니 세계관을 전달할 수 있는 기회가 부족했는데, 각 스테이지마다 주어진 미션을 달성하면서 전개되는 스토리로 새로운 사실을 확인할 수 있다.

마이룸은 커뮤니티 기능을 담당한다. 자신만의 마이룸에서 구매한 물품으로 공간을 자유롭게 커스터마이징 할 수 있으며, 다른 유저의 마이룸을 방문하거나 미니게임을 함께 즐길 수 있다. 채팅 기능도 지원하는 만큼, 레이싱게임에서 찾아보기 어려운 커뮤니티의 활성화를 기대해 볼만하다.

모바일에 최적화된 조작과 개선된 네트워크 환경도 주목할 만하다. 모바일게임 시장에서 레이싱 장르는 불편한 조작과 불안정한 네트워크 환경으로 외면을 받아왔는데, 카트라이더 러쉬플러스는 한계를 어느 정도 극복했다.

조작 편의성은 키 커스터마이징과 벽 충돌 보호 등의 시스템으로 풀어냈다. 키 커스터마이징은 기본 3키 모드와 4키 모드 외에 유저가 원하는 위치에 버튼을 설정할 수 있는 기능이다. 기본 조작이 편리하게 구성돼 화면을 가리는 등의 불편함은 없는 편이지만, 개개인이 느끼는 불편함의 차이가 존재할 수 있어 커스터마이징 기능 도입으로 문제를 해결했다.

벽 충돌 보호는 레이싱게임의 조작에 익숙하지 않은 유저들을 위한 장치다. 튜토리얼 이후 지급되는 스마트 헬멧을 착용한 후, 벽 충돌 보호 옵션을 사용하면 충돌 패널티가 감소한다.

네트워크 환경은 테스트버전으로 미루어 볼 때 만족할 수 있는 수준이다. 최대 8명의 유저가 함께 플레이함에도 불구하고 튕김이나 버벅거림 등의 현상이 없었다. 레이싱게임이 수천 분의 1초를 다투는 게임이다 보니 안정적인 네트워크 환경 구축이 기본인데, 이를 위해 충실한 모습이다.

다만, 테스트버전은 참여 유저가 제한적이기 때문에 정식출시 이후 많은 유저가 몰릴 경우 서버 불안 현상이 발생할 수 있어 만약의 상황을 대비할 수 있는 철저한 준비가 필요해 보인다.

모바일게임이 시장의 중심으로 자리 잡은 이후 레이싱 장르는 주인공의 자리에 오르지 못했다. 하지만 국민 레이싱게임이라 불리는 카트라이더 IP(지식재산권)를 기반으로 개발된 카트라이더 러쉬플러스의 기대감은 이전과 사뭇 다르다.

모바일 MMORPG의 폭발적인 흥행으로 장르적 다양성을 찾아보기 어려운 요즘이다. 캐주얼한 게임성으로 가볍게 즐길 수 있는 게임을 지향하는 카트라이더 러쉬플러스가 레이싱게임의 저력을 증명하고, 획일화된 모바일게임 시장의 트렌드를 변화시킬 수 있기를 기대해 본다.

저작권자 © 게임인사이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