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주요 게임쇼들이 오프라인 행사를 포기하는 가운데, 중국 최대 게임쇼 차이나조이가 강행 계획을 밝혔다.

차이나조이 조직위원회는 11일 기자회견을 열고 "차이나조이를 예정대로 상하이 신국제엑스포센터에서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기간은 7월 31일부터 8월 3일까지다. 대신 입장 과정에서 실명인증과 체온검사 등 방역을 철저히 준수할 계획이다.

조직위원회는 "충분히 고려한 끝에 결정했다"고 말하면서 "중국 내부 코로나19가 통제되고 개선되는 상황이기 때문에, 올해 전시회를 더욱 다양한 방식으로 개최해 어려웠던 게임산업 생산 재개를 도울 것"이라고 설명했다.

중국 내 코로나19 재확산이 발생할 경우 변경 가능성은 있다. 중국 국영매체들은 봉쇄령이 해제된 뒤 한 달이 지나 다시 우한에서 지역감염이 발생했으며, 전 주민을 대상으로 진단검사를 실시할 것이라고 12일 보도했다.

전세계 코로나19 확산세가 지속되면서 2월 대만게임쇼를 시작으로 E3, 게임스컴, 도쿄게임쇼 등 세계적 게임전시회들이 취소 혹은 온라인 개최를 선언했다. 11월 열리는 블리즈컨, 지스타 등은 아직 구체적 입장을 표명하지 않았다. 주요 국제게임쇼 중 올해 강행을 밝힌 곳은 현재 차이나조이가 유일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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