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차례 비공개테스트로 게임성을 가다듬은 넥슨의 피파모바일이 6월 10일 정식출시된다.

피파모바일은 EA에서 글로벌 서비스 중인 ‘피파 축구’와 달리, 아시아 유저들을 위해 최적화된 서비스와 콘텐츠를 준비 중이다. 넥슨은 14일, 피파모바일 온라인 쇼케이스를 개최하고 피파모바일의 서비스 일정과 게임의 디테일한 콘텐츠를 공개했다.

피파모바일의 소개를 맡은 EA코리아 유휘동 대표는 “피파모바일은 3가지 키워드로 정리가 가능하다.”라고 밝혔다. 유 대표가 언급한 3가지 키워드는 라이선스, 접근성, 지속성이다.

라이선스는 피파모바일의 가장 큰 강점이다. 방대한 규모의 축구 라이선스를 보유하고 있는 EA의 피파 프랜차이즈는 어떤 축구게임보다 사실적인 요소가 강조된다. 접근성은 모바일게임의 강점과 일맥상통한다. 모바일 플랫폼을 활용해 언제 어디서든 게임을 즐길 수 있다.

지속성은 EA의 피파 축구와 가장 큰 차이점이다. 피파모바일은 피파 축구와 달리 시즌제가 없다. 한 번 보유한 선수, 구단은 특별한 이유가 없는 한 영구적으로 사용할 수 있다. 물론, 현실 축구에서 선수들의 이적이나 활약상에 따라 정기적으로 로스터 업데이트는 이뤄질 예정이다.

피파모바일의 주력 콘텐츠는 공격모드와 시뮬레이션 리그로 크게 2가지다. 공격모드는 실시간으로 다른 유저와 공격만 플레이해서 더 많은 골을 넣는 팀이 승리하는 모드로, 팀의 오버롤과 조직력에 의해 유불리가 존재한다.

시뮬레이션 리그는 주간 단위로 개최된다. 유저는 경기 리포트로 결과를 확인할 수 있으며, 이를 바탕으로 포메이션 및 선수 기용 등 실제 경기처럼 전략을 구상한다. 직접 조작의 피로도를 줄이고, 데이터와 전술을 활용한 전략성에 초점을 맞춘 콘텐츠다.

선수 성장 콘텐츠에서 눈에 띄는 것은 선수교환과 전수 시스템이다. 선수교환으로 특정 재화 및 선수를 보상으로 획득할 수 있으며, 전수를 활용하면 성장이 이뤄진 선수의 성장치를 다른 선수에게 이식할 수 있다.

두 시스템 모두 새로운 팀을 꾸리거나 선수를 육성할 때 부담을 낮춰주는 역할로 축구게임의 핵심 재미라 할 수 있는 스쿼드 구성이 보다 수월할 것으로 예상된다.

향후 서비스 계획에 관한 언급도 있었다. 넥슨 김용대 그룹장은 “캠페인 난이도, 매칭 시스템 등 지난 테스트에서 수집된 데이터를 분석해 지속해서 개선 중이다.”라고 상황을 설명했다.

난이도와 매칭 시스템 개선 외에도 시뮬레이션 리그 개선, 매치 중 게임 밸런스 개선, 편의성 개선 등 전체적인 부분에서 정식출시까지 밸런스 조정이 있을 예정이다.

피파모바일의 사전등록은 오늘(14일)부터 시작한다. 정식출시 전까지 사전등록에 참여한 유저 수에 따라 정식출시 후 보상이 지급된다.

저작권자 © 게임인사이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