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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문은 쉽게 마스터는 어렵게' 카트라이더 러쉬플러스 리뷰
김동준 기자 | 승인 2020.05.18 14:15

넥슨의 카트라이더 러쉬플러스는 ‘입문은 쉽게 마스터는 어렵게’란 격언에 충실한 게임이다.
 
카트라이더 러쉬플러스가 쉽게 느껴지는 이유는 IP(지식재산권)의 힘이다. 원작 카트라이더가 2004년부터 17년 동안 서비스를 이어오며 국민 레이싱게임으로 알려져 있어 접근성이 뛰어나다.
 
콘텐츠 구성도 원작과 유사하다. 인기 콘텐츠인 스피드전 모드와 아케이드 모드 그대로 구현했으며 시나리오 모드와 랭킹전, 마이룸 등의 독창적인 콘텐츠로 차별화를 더했다. 상대보다 빠르게 결승 지점을 통과하면 승리하는 간단한 룰 역시, 유저들이 쉽게 접근할 수 있는 이유 중 하나다.

레이싱게임에서 가장 중요한 부분이라 할 수 있는 조작은 편의성을 극대화했다. 가속이 기본적으로 적용되어 있어 별다른 조작이 필요하지 않고 좌우 방향키와 부스터, 드리프트 , 브레이크로 모든 조작이 가능하다.
 
신규 유저에게 필수적인 튜토리얼의 구성도 탄탄하다. 게임 시작 이후 자연스럽게 대부분의 조작법을 익힐 수 있으며, 달성 조건이 존재하는 콘텐츠에 도전하기 전 영상으로 필요한 스킬을 학습할 수 있다.
 
단순한 튜토리얼 영상 외에도 고수 영상이란 콘텐츠로 숙련자들이 어떻게 트랙을 주파했는지 확인할 수 있어 실력 향상에 큰 도움이 된다.
 
레이싱게임은 조작을 텍스트로 설명할 경우 이해가 어려운 부분이 존재하는데 영상으로 조작법을 익힐 수 있어 신규 유저들은 물론, 실력을 향상시키고 싶어하는 유저들이 많은 도움을 받을 수 있다.

이 밖에도 기본 3키 모드와 4키 모드 외에 자신이 원하는 위치에 조작키를 배치할 수 있는 키 커스터마이징, 스마트 헬멧 착용 시 충돌 패널티가 감소하는 벽 충돌 보호 시스템 등으로 편의성을 한층 끌어올렸다.
 
이처럼 카트라이더 러쉬플러스는 그동안 모바일 레이싱게임의 한계로 지적된 조작 편의성을 개선하고, 진입장벽을 낮추는 등 ‘쉬운 입문’에 많은 공을 들였다.
 
카트라이더 러쉬플러스가 진입장벽을 낮췄다고 해서 파고들 만한 부분이 없는 것은 아니다. 대부분의 콘텐츠가 상대와 승부를 가리는 대전 기반이기에, 실력을 판가름하기 위한 요소가 준비되어 있다.
 
가장 숙달하기 어려운 부분은 드리프트다. 랩타임을 줄이는데 중요한 역할을 하는 드리프트는 드리프트 턴, 커팅 드리프트, 끌기, 역방향 게이지, 연속 끌기, 숏 드리프트, 더블 드리프트, 커팅 게이지, 숏 끌기, 최적화 드리프트 등으로 디테일하게 구분된다.
 
가볍게 게임을 즐기는 유저라면 모두 익힐 필요는 없지만, 랭킹전에서 상위 티어에 욕심을 낸다면 최대한 많은 드리프트를 자유자재로 사용하는 편이 유리하다.
 
또한 미세한 차이일 수 있지만 곡선 주로에서 드리프트를 시작하는 타이밍과 끊는 타이밍, 진입각도, 코스 선택 등 디테일한 여러 가지 요소가 랩타임에 영향을 주기 때문에 반복적인 연습이 뒷받침되지 않으면 실력을 올리기 쉽지 않다. 약 50종 이상의 모든 트랙을 마스터하기 쉽지 않다.

이렇듯 카트라이더 러쉬플러스는 캐주얼한 느낌과 조작 편의성의 확보로 누구나 쉽게 접근할 수 있게 하되, 깊이 파고들어 즐길 수 있는 요소를 마련해 라이트 유저와 하드코어 유저 모두의 니즈를 충족시켰다.
 
결과물은 빠르게 나타나고 있다. 출시 하루 만에 양대마켓 인기 1위에 이름을 올린데 이어 애플 앱스토어 매출 1위, 구글 플레이스토어 매출 8위로 넓은 유저풀의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다.
 
아직 출시된 지 일주일이 채 되지 않아 안정세에 접어들었다고 평가하기는 이르지만, 순조로운 출발을 한 것은 분명한 사실이다.
 
카트라이더 러쉬플러스가 지금과 같은 상승세를 브레이크 없이 이어가기 위해 중요한 것은 지금의 유저풀을 유지하기 위한 지속적인 관리다. 서비스 17년 차에 접어든 원작에서 드러나듯 넥슨이 라이브 서비스에 강점을 지닌 만큼, 카트라이더 러쉬플러스의 롱런을 충분히 기대해 볼만하다.

김동준 기자  kimdj@gameinsigh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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