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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비스 100일' 카운터사이드에 필요한 과제들
송진원 기자 | 승인 2020.05.18 16:33

카운터사이드가 서비스 100일을 맞이했다. 메인스트림 추가, 건틀렛 밴픽 시스템 도입, 상점 리뉴얼 등으로 반전을 시도했으나, 결과는 아쉬운 수준에 머무르고 있다.

카운터사이드는 지난 7일 업데이트로 메인스트림 시즌1 테라사이드 스토리를 끝맺었다. 리플레이서 킹을 제압하는데 성공했지만 육익의 목적과 클리포트의 마왕으로 불리는 존재들은 시즌2의 기대로 남았다.

메인스트림과 함께 추가된 업데이트는 많았다. 나나하라 가문연합과 구 관리국 솔저, 메카닉 신규 캐릭터 그리고 뉴오하이오, 뉴 디트로이트, 엔터프라이즈 등이 신규 함선으로 추가됐다. 5월 말에는 건틀렛 전략전 모드 업데이트가 예정되어 있다.

볼륨있는 업데이트에도 불구하고 카운터사이드는 구글플레이 매출 순위 170위권에서 좀처럼 반등 기회를 잡지 못하고 있다. 신규 스킨의 높은 퀄리티는 가시적인 성과로 이어지지 못했다.  

커뮤니티 분위기도 매출 순위와 유저 이탈에 민감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저조한 성과로  향후 업데이트 속도가 늦춰지거나, 밴픽 시스템이 메타를 반영할만한 데이터를 얻지 못한다는 불안감이 대부분이다.

이에 카운터사이드는 신규, 복귀 유저 보상을 확대하고 100일 기념 이벤트로 희귀 아이템을 지급하고 있으나, 긍정적으로 작용할지 미지수다. 서비스 초기, 조회수 30만 이상 기록했던 신규 스킨 트레일러는 3천회에 머무르고 있다. 기존 유저들의 만족도가 높지 않은 상황이다 보니, 홍보에 힘을 보탤 유저들이 줄었다.

초기 유저들이 집중할 콘텐츠도 부족하다. 신규 메인스트림과 자유계약 모두 SR사원을 수집하는 자동전투 던전에 머무르고 있다. 업데이트 분량은 많았지만 새로운 기믹보다, 미흡했던 완성도를 수정하는데 집중한 느낌이다.

연봉협상과 주인없는명함 개편을 향한 유저들의 목소리도 이어지고 있다. 지난달 9일 리뉴얼 이후, 연봉협상 기능은 논란의 중심에 섰다. 불필요했던 협상 과정은 단축했으나, 기존보다 몇 배에 달하는 골드를 소모했다. 이에 개발팀은 연봉인상 비용을 할인하는 이벤트를 적용 중이지만 근본적인 개선 방향은 아직 공개하지 않았다.

자동전투를 반복해야 하는 주인없는명함 교환소의 높은 허들도 문제로 꼽히고 있다. 주인없는명함은 던전 클리어 보상으로 경험치와 골드, 성장 재료를 동시에 수집하는 점에서 매력적이나, 고급 아이템을 구매하기까지 막대한 시간과 이터니움을 투자해야 한다. 개발팀은 24일 개발자노트로 메인스트림 업데이트 이후 시스템 개편을 약속한 바 있다.

이 밖에도 건틀렛은 쿼츠와 포인트 이외의 보상 없이 3개월 동안 프리시즌으로 운영 중이며, 레이드는 유저들의 성장에 맞춰, 1인 클리어가 가능한 던전으로 하향 평준화되고 있다. 시즌1이 막을 내렸음에도 기존 유저들이 지속적으로 관심을 가질만한 부분은 출시 초기와 크게 달라지지 않았다.

메인 스토리를 일단락한 카운터사이드에게 다음 업데이트는 중요한 분기점이 될 것으로 보인다. 기존 유저들의 만족도를 높여야 하며, 동시에 신규, 복귀 유저 영입도 모색해야 한다. 3개월에 걸쳐 업데이트했던 내용 이상으로 개편이 필요한 콘텐츠가 쌓여있고 어느 하나 소홀히할 수 없다.

무엇보다 출시 초기부터 개발진이 약속했던 활발한 소통을 이어갈 필요가 있다. 유저들은 상점 리뉴얼과 더불어 신규 캐릭터 배경 스토리 전개, 카운터케이스 등 업데이트 방향성을 개발자노트로 파악하고 있다. 시간과 인력 문제로 구체적인 답변이 어려워도, 유저들의 의견을 귀담아듣는 피드백은 이어져야 할 것으로 보인다.

송진원 기자  sjw@gameinsigh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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