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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파모바일, 모바일 스포츠게임의 새 역사 쓸까?
김동준 기자 | 승인 2020.05.21 16:14

스포츠 장르는 게임 시장에서 꾸준히 사랑받아 왔다.
 
넥슨의 피파온라인 시리즈를 필두로 넷마블의 마구마구와 네오위즈의 슬러거, 조이시티의 프리스타일, 엔트리브 소프트의 팡야 등의 스포츠게임이 온라인 시장에 한 획을 그었다.
 
모바일게임도 마찬가지다. 게임빌 프로야구 시리즈와 컴투스 프로야구 시리즈, 이사만루 시리즈가 지금까지 사랑받고 있으며, 엔씨소프트의 H2, 컴투스 프로야구 매니저 등의 매니지먼트 게임도 탄탄한 마니아층을 구축하며 롱런 중이다.
 
다만, 온라인게임과 모바일게임을 비교해보면 확실한 차이가 있다. 다양한 스포츠게임이 성공을 거둔 온라인게임과 달리, 모바일게임으로 흥행한 스포츠의 장르는 야구로 한정된다.
 
그중에서도 인기 스포츠라고 할 수 있는 축구와 야구의 희비가 엇갈리는 이유는 명확하다. 조작의 차이다. 공격과 수비가 구분되는 야구와 달리, 공격과 수비가 동시에 이뤄지는 축구는 모바일에서 조작이 어려운 단점이 있다.
 
6월 10일 출시를 앞두고 있는 넥슨의 피파모바일은 이러한 모바일 축구게임의 한계를 어느 정도 극복했다. 피파모바일이 조작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도입한 방안은 조작 자체의 편의성 확보와 콘텐츠다.

피파모바일의 조작은 굉장히 단순하다. 좌측에 위치한 가상 패드로 자유로운 방향 전환이 가능하며, 우측에 있는 패스, 스루패스, 슈팅, 질주 및 개인기 등의 버튼을 원터치로 간단하게 사용할 수 있다.
 
활용하는 키가 많지 않고 직관적이기에 축구게임에 익숙하지 않은 유저도 쉽게 조작에 익숙해질 수 있다.
 
조작키가 양쪽 측면에 위치해 있는 만큼, 손으로 화면을 가리는 상황도 거의 발생하지 않는다. 또한 그라운드를 터치하거나 골대를 향하는 공의 궤적을 손으로 그릴 수 있어 디테일한 조작이 가능하다.
 
특히, 유저가 짧은 시간 조작하지 않을 경우 자동조작으로 빠르게 전환돼 실수를 최소화할 수 있다.
 
자동조작의 수준이 뛰어나지 않아 다른 유저와 대결에서 효과를 볼 수 없지만, 상대적으로 팀 오버롤이 낮은 AI와 경기할 때 충분히 승리할 수 있어 싱글플레이의 피로감을 덜 수 있다.
 
공격모드와 시뮬레이션 리그를 활용해 조작의 한계를 콘텐츠로 풀어내기 위한 노력도 주목할 만하다.
 
공격모드는 시합을 펼치는 유저가 오로지 공격만 하는 모드다. 수비와 관련된 조작이 필요하지 않아 기존 모드와 달리 복잡함이 덜하다. 즉 모바일 축구게임을 처음 접하는 유저들이 가볍게 접근할 수 있는 콘텐츠다.
 
공격만 전개하기에 템포도 굉장히 빠르다. 실시간 대전 기반의 모바일게임은 한 판 한 판이 길어질수록 유저들이 느끼는 피로감이 급격하게 상승하는데, 빠른 템포의 공격모드는 이 같은 단점을 보완할 수 있다.

시뮬레이션 리그는 조작 자체가 필요 없다. 일주일 단위로 치러지는 긴 호흡의 콘텐츠이며, 매주 리그 종료 시 자신이 속한 리그의 수준에 따라 보상을 획득할 수 있다. 경기는 기존에 설정해둔 팀으로 정해진 시간마다 자동으로 치러져 피로감이 덜하다.
 
유저는 매 경기 리포트로 결과를 확인할 수 있으며, 이를 바탕으로 포메이션 및 선수 기용 등 실제 경기처럼 전략을 구상한다. 데이터와 전술을 활용한 전략성에 초점을 맞춘 만큼, 많은 연구가 필요하다.

이처럼 피파모바일은 기본적인 조작부터 콘텐츠 구성까지 디테일하게 모바일 축구게임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많은 신경을 썼다.
 
그동안 축구게임의 모바일 성과는 PC, 콘솔에 비해 아쉬운 부분이 존재했다. 조작의 한계란 단점이 명확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피파모바일은 지난 테스트버전으로 어느 정도 한계를 극복할 수 있는 가능성을 입증했다.
 
이제 피파모바일에 있어 남은 일정은 킥오프다. 피파모바일이 그동안의 어려움을 딛고 새로운 이정표를 만들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김동준 기자  kimdj@gameinsigh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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