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니가 플레이스테이션5(이하 PS5) 온라인 쇼케이스 개최를 연기하기로 결정했다.

소니는 4일, 온라인 쇼케이스에서 PS5와 신작 라인업을 발표할 예정이었으나, 2일 공식 SNS로 행사 일정 연기 소식을 발표했다. 정확한 배경은 밝히지 않았으나 이벤트 연기 발표 4시간 전, 제도적 인종차별을 반대하는 입장문을 공개한 만큼 미국 내 인종차별 시위를 고려한 결정으로 보인다.

소니는 “전 세계 유저들이 PS5에 열광하고 있음을 알고 있지만 현 상황은 축하할만한 시기가 아니라고 생각한다”라며 “한 발 물러서서, 보다 중요한 목소리에 집중하고자 한다”라고 전했다.

한편, 아프리카계 미국인 조지 플로이드의 사망으로 발생한 인종차별 반대 시위에 지지를 표명하는 게임업계의 목소리가 이어지고 있다.

소니를 비롯한 액티비전 블리자드, 마이크로소프트, 너티독, 베데스다가 인종차별에 반대하는 입장문을 게시했으며, EA 또한 매든21 공식 트레일러 공개를 연기했다. 

저작권자 © 게임인사이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