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의 원거리 딜러로 LPL을 대표했던 ‘우지’ 지안 즈하오가 은퇴를 선언했다. 

로얄네버기브업(이하 RNG)은 3일 공식 SNS로 우지의 은퇴 소식을 전했다. RNG에 따르면 우지는 부상으로 인해 스프링시즌을 휴식했으며 리그 이후, 은퇴를 결정했다. 

2012년 스타 혼 로얄 클럽에서 커리어를 시작한 우지는 2013년부터 2019년까지 2015년을 제외한 모든 월드 챔피언십 대회에 출전했다. 특히, 2018년 LPL과 미드 시즌 인비테이셔널, 아시안게임 우승을 연이어 달성하며 실력을 증명했다. 

하지만 불규칙적인 생활 패턴과 스트레스로 인한 건강 악화는 커리어의 발목을 잡았다. 손목 부상과 더불어, 당뇨병 문제도 겹쳤다. 

우지는 “지난해 제2형 당뇨병을 발견했고 지난 6개월 동안 식습관, 운동, 약을 조절하기 위해 일정을 조정했으나 상황은 변하지 않았다”라며 “약으로 멘탈이 흔들렸고 의사 또한 합병증을 경고했다”라고 개인 SNS에 은퇴 배경을 설명했다. 

가장 오랫동안 몸담았던 소속팀, RNG는 은퇴 이후에도 우지의 치료를 지원할 예정이다. 

RNG는 “은퇴했더라도 우지는 여전히 가족이며, 그가 부상을 100% 회복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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