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천원 가격으로 1천개가 넘는 게임을 즐길 수 있는 번들이 등장했다.

해외 인디게임 마켓 itch.io는 6일 '인종 정의와 평등을 위한 게임 번들'을 자사 홈페이지에 출시했다. 이어 공지를 통해 "인종 불평등과 폭력에 시달리는 사람들이 있고, 우리는 모든 사람들이 각자 할 수 있는 방식으로 행동하기를 바란다"고 취지를 설명했다.

‘Black Lives Matter’ 운동의 일환으로 진행된 이번 번들의 판매 수익금은 모두 전미유색인지위향상협회(NAACP)의 법무 및 교육기금, 운동에 참여하는 지역사회 보석 기금 등에 사용된다.

번들 구성물로는 셀레스트, 슈퍼헥사곤, 옥토대드, 나이트인더우즈, 원샷, 미닛(Minit) 등 스팀 유저 사이에서 잘 알려진 게임들도 다수 포함되어 있다. 최초 번들은 인디게임 개발자들이 모여 740개 가량의 게임으로 출시됐고, 이후 참가자가 더 늘어나 게임 숫자는 1천개가 넘었다.

최소 기부 금액 5달러를 지불하면 번들을 구성하는 모든 게임을 무료로 이용할 수 있으며, 자유롭게 추가로 기부하는 것도 가능하다.

현재 총 기부금은 목표액인 5억달러에서 70%에 해당하는 350만달러이며, 약 32만명 가량이 참여했다. 평균 기부액은 11.1달러다. 번들 판매 및 기부금 모금은 15일(현지시각)까지 계속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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