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슨의 피파모바일이 드디어 베일을 벗었다.

당초 10일 오전 10시에 정식출시될 예정이었는데, 구글 플레이스토어 배포가 늦어지며 출시가 약 20분가량 지연됐다.
 
피파모바일은 비주류로 분류되는 스포츠 장르임에도 불구하고 사전예약 200만을 돌파하며 기대를 모았다. 그로 인해 오픈과 동시에 어느 정도 서버불안이 예상됐는데, 별다른 이슈 없이 안정적인 서비스를 이어가고 있다.
 
서비스 시작 이후 20, 30대 네이버 실시간 검색어 순위 1위, 10대 2위를 기록하며 젊은 유저층에게 많은 관심을 받고 있음을 입증했다.

정식버전은 비공개테스트와 비교해 크게 달라진 부분은 없다. 슈팅, 드리블, 패스 등의 튜토리얼로 필요한 기본 조작을 익힌 후, 싱글플레이 모드인 캠페인으로 게임에 적응하는 순서다.
 
튜토리얼과 캠페인만 어느 정도 클리어하면, 보상으로 80 이상의 오버롤을 보유한 선수가 등장하는 카드팩과 손흥민, 마샬 등의 인기 선수를 확정적으로 얻을 수 있어 플레이에 큰 도움이 된다.
 
피파모바일의 핵심이라 할 수 있는 멀티플레이에 진입할 수 있는 조건이 까다롭지 않아 대다수의 유저들이 빠르게 대전 모드를 즐기는 모습을 확인할 수 있다.
 
이제 막 오픈한 게임인 만큼, 진행 중인 이벤트도 다양하다. 기본적인 ‘출석 이벤트’부터 매일 누적 접속 시간에 따라 보상을 지급하는 ‘플레이 타임’ 이벤트, 이적시장에 지불된 수수료의 50%를 돌려주는 ‘이적시장 수수료 페이백 이벤트’, 계정 레벨 달성마다 유료 재화를 보상으로 지급하는 ‘레벨 달성 이벤트’ 등이 진행 중이다.

특히, 플레이 타임 이벤트와 레벨 달성 보상은 피파모바일을 꾸준히 플레이할 유저라면 반드시 참여해야 하는 이벤트다. 먼저, 플레이 타임 이벤트는 하루에 90분 접속만 유지해도 선수 성장에 필요한 훈련 경험치와 스킬 부스트를 지급하고 있어 빠른 선수 육성에 도움이 된다.
 
레벨 달성 보상은 50까지 육성하면 총 11,150FV를 획득할 수 있는데, 이는 현금 약 10만 원에 달하는 수준이다. 무과금 유저도 충분히 필요한 몇몇 패키지를 구매할 수 있어 선수단 구성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 밖에도 모드리치, 스털링, [베이스] 선수팩 88+, [베이스] 선수팩 85+ 등 최고 수준의 선수를 보상으로 획득할 수 있는 이벤트 리그가 진행 중이기 때문에 꾸준한 플레이가 뒷받침된다면 누구나 좋은 보상을 얻을 수 있다.
 
즉, 앞으로 꾸준히 피파모바일을 즐기고 싶은 유저라면, 다수의 이벤트가 진행 중인 지금부터 시작하는게 가장 효율적이다.

유저들이 가장 궁금해할 만한 과금 모델은 비교적 합리적인 수준이다. 1,000FV와 경매장에서 사용할 수 있는 50,000TP, 특별한 등급의 선수를 획득하는데 사용되는 ‘스페셜 찬스 이용권’ x120, 1,000,000 코인, 스태미나 x200이 포함된 신규유저 정착 패키지가 9,900원에 판매 중이다.
 
또한 30레벨까지 달성할 경우, 총 10,000FV를 획득할 수 있는 레벨업 패키지가 29,000원에 판매 중이다.
 
두 패키지 모두 가격 대비 상품 구성의 가치가 뛰어나 빠르게 원하는 스쿼드 구성에 도움을 받을 수 있으며, 그중 신규유저 정착 패키지는 가격 부담이 크지 않아 많은 유저들이 선택하고 있다.
 
빠르게 해결해야 할 문제도 발생했다. 사전등록 쿠폰을 공식 홈페이지가 아닌 게임 내 쿠폰 입력 메뉴로 사용할 경우, 일부 보상이 지급되지 않는 현상이 발생한 것. 이로 인해 보상을 제대로 지급받지 못한 유저들의 불만이 이어지고 있다.

이에 넥슨은 “빠르게 원인을 파악 중이고 보상을 제대로 수령하지 못한 유저들에게 보상을 지급할 수 있는 방법을 확인하고 있습니다.”란 입장을 밝히며 빠르게 대응에 나섰다.
 
몇몇 문제가 발생하긴 했지만 전반적인 서비스 안정성은 높은 편이다. EA가 서비스 중인 피파 축구와 달리, 국내 유저만을 대상으로 서버를 제공하고 있어 튕김이나 버벅거림의 현상도 드러나지 않고 있다.
 
지금처럼 발생하는 문제에 대한 빠른 대응으로 서비스 품질을 유지할 수 있다면, 피파모바일이 모바일 축구게임의 잔혹사를 끊어낼 가능성은 충분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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