헌터스아레나가 출시를 위한 마무리 과정에 돌입한다. 26일과 7월 3일, 각각 2일간 총 4일에 걸친 스트레스 테스트를 마친 후, 7월 16일 스팀 얼리액세스로 출시할 예정이다.

헌터스아레나는 지난해 GDC 2019에서 첫 선을 보인 후, 비공개테스트를 거듭하며 완성도를 끌어올렸다. 캐릭터와 단차공격, 탈출기를 포함한 신규 콘텐츠를 추가했고 그래픽 최적화와 결계 위치 조정 등 피드백 중심의 개선과정을 거쳤다.

스트레스 테스트를 앞두고 헌터스아레나의 주요 특징을 정리해봤다.

무작위 요소 없는 배틀로얄
무작위 요소는 배틀로얄 FPS게임의 장점이자 단점으로 꼽힌다. 낙하지점에 놓인 아이템과 첫 번째 자기장 위치에 따라, 생존할 가능성이 크게 바뀐다.

헌터스아레나는 이러한 무작위 요소를 줄이고 전투 비중을 높였다. 장비를 얻고 스킬을 강화하는 캐릭터 육성을 기반으로, 전장을 결정하고 컨트롤하는 유저의 선택도 승패를 좌우한다. 무엇 보다 근접전투의 핵심은 유저의 컨트롤이다.

때문에 다소 어렵게 느끼거나 손을 타는 게임으로 평가받을 수 있는데, 실력을 중시하고 랜덤 요소를 줄여 마니아 유저들의 호평을 받을 가능성이 높다.

사방이 적, 전장 속 승패를 가르는 변수
뛰어난 컨트롤은 프레임 단위로 승패가 나뉘는 순간, 중요한 무기가 된다. 전장에 배치된 던전과 수풀, 용오름, 레펠 그리고 폭탄과 섬광탄 등의 아이템은 부족한 피지컬 능력을 보완하는 변수로 활용된다.

지형지물과 아이템이 다양해 흥미진진한 변수를 만든다. 수풀은 몬스터를 사냥하거나, PvP에서 힘든 싸움을 마친 유저를 효과적으로 공략할 수 있는 장소다. 은신상태에 접어든 캐릭터는 다음 공격에 추가 피해 효과를 부여한다.

높은 곳에서 낙하해, 상대를 찍어 누르는 단차 공격도 가능하다. 레펠을 타고 상대 머리 위에서 시작하는 공격은 큰 피해를 입힐 수 있지만 실패할 경우, 실패할 경우 낙하 피해를 입을 수 있다.

초보부터 최고레벨까지, 한판에 담은 RPG식 캐릭터 성장
헌터스아레나는 기존 배틀로얄 게임에서 찾아보기 어려운 개념을 도입했다. 바로 전장 중앙에 위치한 마을이다.

마을은 60명의 유저들이 게임을 시작하기에 앞서 대기하는 장소로 장비와 물약 아이템, 스킬 상인과 글라이더 승강장이 한데 모여 있다. 마을은 게임이 시작되더라도 상시 열려있어, 최후의 싸움을 앞두고 장비를 구매하거나 스킬을 정비하기 위해 방문한다.

마을 시스템과 더불어, 1종에서 궁극기를 포함한 4종까지 확장 가능한 스킬 시스템은 RPG의 성장 방식과 유사하다. 배틀로얄 FPS게임은 기도비닉 상태에서 고급 장비를 수집하는데 집중한 반면, 헌터스아레나는 필드 몬스터를 잡아 레벨업하고 좋은 장비와 스킬북을 수집해서 보다 강한 적을 상대해야 한다.

상대 유저가 아닌 필드 몬스터와 전투로도 강해질 수 있어, PvE로 레벨업하고 PvP에 진입하는 안정적인 MMORPG식 성장도 가능하다.

이 밖에도 전장 곳곳에 배치된 던전과 스킬상인 앞에서 벌어지는 소규모 전투는 MMORPG의 PK지역과 유사한 형태다. 대다수가 적인 상황에서 언제 어디서 날아올지 모르는 기습과 단차공격을 대비하는 과정은 기존 배틀로얄 FPS게임의 대치전을 방불케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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