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가 틱톡과 위챗 등이 포함된 중국의 모바일 앱의 사용을 금지했다.

AFP 통신에 따르면, 인도 정부는 29일 국가 안보와 프라이버시 등을 이유로 중국 모바일 앱 59개의 사용을 금지한다고 밝혔다.

인도 정부는 “해당 앱들은 인도의 주권과 보전, 방위, 국가 및 공공의 안보에 해로울 수 있는 행위와 연관돼 있다. 이번 결정은 인도의 사이버 공간 안보와 주권을 지키기 위한 움직임이다.”라며 금지 조치를 시행한 이유를 설명했다.

사용 금지 조치에 포함된 앱은 인도에서 많은 사람들이 사용하는 틱톡과 위챗, 헬로 등이 있으며, 일렉스 테크놀로지에서 개발한 시뮬레이션 게임 클래시오브킹즈가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인도의 이번 조치는 중국과 히말라야 국경 지역에서 발생한 유혈 분쟁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유혈 분쟁 이후 인도 내에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사진을 불태우거나 중국산 제품 불매 운동이 벌어지는 등 반중 정서가 점점 심화되고 있다.

김동준 기자  kimdj@gameinsight.co.kr

<저작권자 © 게임인사이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