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억의 IP 트릭스터와 팡야가 엔씨소프트의 기술을 만난다.

엔씨소프트가 자회사 엔트리브소프트(이하 엔트리브)에서 개발 중인 모바일게임 신작 3종을 2일 발표했다.

모두 엔트리브가 직접 보유한 IP다. 2003년 출시한 원작 온라인게임을 활용한 트릭스터M, 국민 골프게임으로 불린 게임의 부활 팡야M, 차세대 야구 매니지먼트 게임 프로야구 H3까지. 모든 게임에는 모회사 엔씨소프트의 개발 노하우와 AI 기술력이 도입됐다.

엔트리브소프트 이성구 총괄PD가 트릭스터M의 상세 정보를 발표하고, 노우영 팡야M 디렉터와 심재구 프로야구 H3 프로듀서가 추가 발표에 나섰다. 이성구 총괄PD는 "엔트리브는 1세대 개발사로 당시 유저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은 바 있다"면서 "그때 즐거움을 다시 돌려드릴 수 있도록 고민해왔다"고 밝혔다.

* 트릭스터M "리니지의 개발 철학, 캐주얼에서 되살아난다"

원작에서 사랑받은 '드릴 액션'과 2D 그래픽을 계승한 MMORPG다. 캐릭터 충돌처리 기술과 끊김 없이 이어지는 심리스 월드로 전략적이고 쾌적한 플레이를 구현한다. 원작에서 모두 다루지 못했던 스토리의 결말도 완전히 만날 수 있다.

맵의 기믹과 오브젝트가 유저와 실시간 반응하는 형태로 모험의 느낌을 살리는 데에 초점을 뒀다. 필드 속 협력과 함께 원작에 없었던 경쟁 요소도 추가된다. 필드 이동루트 탐지 최적화와 다양한 플레이 옵션 설정 등 엔씨소프트가 보유한 기술이 다수 적용된다.

이성구 총괄PD는 "엔씨소프트는 렉과 로딩이 있는 게임은 만들지 않는다"고 말하면서 "트릭스터M을 통해 '귀여운 리니지'를 만들고 싶었고, 커뮤니티 중시형 어드벤처 MMORPG를 선보일 것"이라고 포부를 다졌다.

* 팡야M "세상에 없는 골프게임이 돌아온다"

40여개 국가에서 서비스했던 팡야 IP를 활용한 판타지 골프게임이다. 원작의 그래픽을 업그레이드하고 모바일 기기에 최적화된 조작감을 선보인다.

200여종의 필드는 원작의 세계관을 모두 담아내는 동시에 전략성을 가미해 한층 발전시킬 계획이다. 새 스킬 '팡게아'도 준비된다. 세상에 없는 골프를 완성하기 위해 기획됐으며, 캐릭터 속성에 따른 상황과 지형 변경까지 가능한 고유 스킬이다.

팡야의 강점인 매력적 캐릭터를 살리기 위해 감성적 연출을 강화했다. 유저는 캐릭터의 특화 능력을 바탕으로 3명의 캐릭터를 자유롭게 구성할 수 있다. 캐릭터 획득과 성장은 콘텐츠의 전략적 플레이에 중요한 요소다. 또한 오래 기다려온 유저들을 위해 모든 등장인물이 모여 대화하는 스토리 모드도 마련된다.

* 프로야구 H3 "유저가 감독을 넘어 구단주까지"

2017년 출시한 야구 매니지먼트 게임 프로야구 H2의 후속작이다. 야구팬들의 라이프스타일과 눈높이에 맞도록, 프런트의 역할이 중요해진 현대 야구의 트렌드를 반영한다.

유저가 감독뿐 아니라 구단주 역할까지 맡아 자신만의 구단을 운영, 육성할 수 있다. 스카우트팀, 전력분석팀, 의료팀, 홍보팀 등 프런트의 다양한 조직을 운영한다. 새로운 선수 영입 방식과 함께 팀에 필요한 선수의 조건을 스카우터에게 요구하는 '콜업 시스템', 야구 매니지먼트 게임 최초로 선보이는'이적시장' 등 새로운 방식의 플레이 경험을 제공한다.
 
엔씨소프트가 가진 첨단 AI 딥러닝 기술도 적극적으로 활용된다. 하이라이트, 리포트, 뉴스 등 다양한 콘텐츠에 AI 기술을 도입해 한층 다이나믹한 야구 플레이를 즐길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목표다.

저작권자 © 게임인사이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