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스트오브어스 파트2(이하 라오어2)의 스토리로 인해 촉발된 논쟁이 과열 양상에 접어들고 있습니다.

라오어2의 개발사 너티독은 6일 자사의 SNS를 통해 "비판적 토론은 환영하지만, 제작진을 향한 괴롭힘 및 협박은 자제해달라"는 글을 남겼습니다. 유저 중 일부가 너티독 부사장이자 라오어2 시나리오를 집필한 닐 드럭만, 그리고 사실상의 주인공 '애비'를 연기한 로라 베일리에게 SNS로 원색적 비난 및 살해 위협까지 감행한 데에 따른 메시지입니다.

라오어2는 마스터피스로 극찬을 받은 전작으로 인해 전세계의 관심을 받았는데, 유저 중 상당수의 기대를 완전히 배신하는 이야기가 드러나면서 뜨거운 감자가 됐죠. 온라인에서 스토리 관련 격렬한 논쟁과 비판이 이어졌고, 개발진을 향한 비난도 거세게 몰아쳤습니다.

과열 현상에 라오어2 핵심 개발진과 관계자들의 책임도 있다는 의견 역시 존재합니다. 닐 드럭만은 비판하는 유저들을 상대로 엘리가 머리를 톡톡 건드리는 제스처, 즉 상대의 지능을 비꼬는 의미의 이미지를 게시해 공분을 샀죠. 그밖에 비판 의견이 정치적 올바름에 대한 혐오라는 식의 발언이 등장하는 등 정당한 비판조차 도발 대상으로 삼는 태도가 잦았습니다.

그러나 어떤 이유로도 협박과 신상 공격이 용납되지 않는 것은 분명합니다. 도를 넘는 일부 유저의 일탈이 진정되고, 서로 선을 지킨 채 각자 의견을 교환하는 모습은 나올 수 있을까요. 당분간은 격렬한 논쟁이 사그라들기 어려울 것으로 보입니다.

'콘솔 구매력 상승', 한국 닌텐도 연간 매출 36.6% 증가

한때 한국 콘솔시장은 변방에 불과했지만, 수요 성장세는 무시할 수준이 아니죠. 한국 닌텐도의 실적이 하나의 바로미터가 되는 것 같습니다.

작년 4월 1일부터 올해 3월 31일까지, 한국 닌텐도는 매출 2,305억 원에 영업이익 126억 원을 기록했습니다. 전년대비 각각 36.6%, 68.3% 증가한 실적인데요. 3월 말 출시한 모여봐요 동물의숲이 기록적 흥행 중인 것을 감안하면, 올해 실적은 더욱 급증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특히 주목할 부분은 디지털 매출 성장세인데요. 상품 매출 30%에 비해 디지털매출은 377% 급증했습니다. 신규 콘솔 유저들이 패키지 구매보다 디지털 다운로드를 선호하며 나타나는 현상으로 분석되고 있습니다. 소니코리아 역시 게임 부문 매출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나면서, 질 좋은 원하는 유저들의 콘솔 구매는 앞으로도 확대될 것으로 보입니다.

'더 확장된 해상도!' 호라이즌 제로 던 PC판, 8월 7일 출시

미려한 그래픽과 치밀한 세계관으로 사랑을 받은 호라이즌 제로 던이 독점을 끝내고 PC판으로 등장합니다.

호라이즌 제로 던은 2017년 PS4 플랫폼으로 출시한 오픈월드 액션RPG입니다. 고대 부족사회와 기계문명의 만남이란 독특한 설정으로 이목을 끌었고, 주인공 에일로이가 세계의 비밀을 파헤치는 이야기도 흥미로웠죠. 특히 PS4 오픈월드에서 손꼽힐 만큼 훌륭한 그래픽은 지금까지 회자됐습니다.

PC 플랫폼으로 넘어오면서 더욱 높은 사양을 반영합니다. 21:9는 물론 32:9 비율의 울트라 와이드까지 지원하고, 30프레임 제한도 당연히 사라집니다. FOV는 최대 100도까지 확장되고 반사 효과도 개선되어 최상의 그래픽을 맛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호라이즌 제로 던 컴플리트 에디션은 8월 7일부터, 스팀과 에픽게임즈 스토어에서 51,000원에 판매합니다. 확장팩 더 프로즌 와일드도 포함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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