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씨소프트가 리니지2M에 크로니클3의 두 번째 콘텐츠 업데이트를 단행했습니다. 

지난 첫 업데이트에서 아덴 영지를 선보였고 이번 업데이트로 오만의 탑과 클래스 케어가 진행되면서 유저들을 본격적인 경쟁으로 안내합니다.

리니지 시리즈를 대표하는 오만의 탑은 리니지2M에서 월드 던전으로 재탄생 됩니다. 월드 던전은 베오라의 유적과 마찬가지로 1~10서버 유저들이 모두 모여 사냥하며, 다양한 보상을 제공하는 최상위 던전인 만큼 선점을 위한 서버 각축전이 펼쳐질 예정입니다.

이미 엔씨소프트는 월드 던전 도입에 앞서 지난 월드 한정 서버 이전을 단행했습니다. 상위권 유저들은 기회를 놓치지 않고 빠르게 뭉치고 흩어져 대결구도를 만들었으며 그 여파는 베오라의 유적까지 이어졌습니다. 이제 오만의 탑이 열리는 만큼 서버간 대결과 유저 경쟁은 더욱 크고 거칠어 질 것으로 보입니다.


오만의 탑은 주 7시간 기본으로 이용 가능 하지만 2~3층에 올라가기 위해서는 이동 주문서가 있어야 됩니다. 2층의 이동주문서는 1층에서, 3층의 이동 주문서는 2층에서 드랍 되기 때문에 오만의 탑 1층의 치열한 자리 선점 싸움이 예고 됐습니다.

이와 함께 새로운 클래스 케어로 모든 클래스가 상향되는 업데이트가 단행됐습니다. 기본적인 업데이트 방향성은 캐릭터의 공방 유지력을 높이면서 특화 스킬을 강화하거나 영향이 큰 수치를 추가적으로 부여 또는 보정했습니다.

가장 큰 혜택을 본 클래스는 창과 활입니다. 지난 크로니클3 첫 업데이트에서 등장한 창은 초반에 큰 인기를 끌었으나 생각보다 기존 근거리 클래스와의 차별점이 없었고 강력한 면모를 보여주지 못했습니다. 이번 업데이트로 창 클래스는 광역 모드 전환시 공격 범위를 넓혔으며 일부 스킬 데미지 상향과 마정석 소모 비용 감소 등의 혜택으로 모든 클래스 중 핵심에 서 있음을 증명했습니다.  


또한 클래스 케어 업데이트를 통해 모든 클래스가 아데나로 구입 가능한 신규 전설 스킬이 도입됐습니다. 신규 스킬인 ‘로얄 마스터리’는 기본 능력치를 상향시켜주는 패시브 스킬로, 꾸준히 게임을 즐겨온 유저라면 충분히 확보가 가능하며 모든 유저들의 캐릭터 스펙이 올라가는 만큼 기란 사냥터 위주의 유저 평균이 오랜과 아덴 영지 지역으로 확대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이 밖에 집혼 컬렉션 시스템 추가와 신규 정령각인 결투 및 정복이 추가됩니다. 기존 집혼 시스템에 컬렉션이 추가되면서 기본적으로 얻게 되는 집혼 포인트가 더욱 늘어나며 결투와 정복 정령각인으로 자신이 주로 즐기는 컨텐츠에 추가 능력치를 자유롭게 더할 수 있게 됐습니다.

컨텐츠 업데이트 외에도 매크로 차단을 위한 엔씨소프트의 추가 조치들이 시작됩니다. 2-3일에 한 번씩 수 만개의 계정을 제재하는 것을 넘어 이제 계정의 보안 기기 추가가 이뤄지지 않는다면 접속이 불가능하게 바뀝니다. 많은 작업장들이 게스트 계정 혹은 구글 가계정으로 접속해 게임의 허점을 파고 들었는데, 이제 전화번호 인증 단계를 거쳐야하는 만큼 무분별한 매크로 캐릭터들이 크게 줄어들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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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업데이트를 시작으로 엔씨소프트는 기존 서버 플레이와 월드 던전 두 개의 강력한 축을 활용해 리니지2M을 이끌어 나갈 예정입니다. 월드 던전으로 자연스럽게 강제적인 서버 통합 보다 유저들의 협력과 경쟁을 이끌고 기존 서버 플레이에서는 확실한 보상을 얻는 공간으로 만들어 안정적인 게임 서비스를 구성해 나갈 것으로 보입니다.

차후 예고된 공성전 역시 서버 플레이와 월드 던전의 특징들을 결합한 형태가 될 것이 유력합니다. 과연 리니지2M의 상승세가 어디까지 이어질 수 있을지, 크로니클3의 업데이트가 성공적으로 안착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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