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엇게임즈가 사우디아라비아의 신도시 네옴(NEOM)과의 LEC 메인 스폰서 계약을 철회하기로 결정했다.

네옴은 무하마드 빈 살만 왕세자가 5,000억 달러를 투자해 설립한 도시로 LEC 서머 시즌 7주차부터 에일리언 웨어, 킷캣과 함께 메인 스폰서에 포함될 예정이었다.

하지만 발표 직후, LEC 관계자들은 파트너십에 대해 반대 의사를 표명했다. 영국의 일간지 더 가디언에 따르면 네옴의 도시 계획 중 일부가 Huwaitat 부족의 땅을 침범하고 있으며, 최소 20,000명의 부족원이 고향에서 강제로 추방당할 위기에 몰려있다.

이에 라이엇게임즈는 30일, 리그오브레전드 e스포츠 공식 홈페이지로 네옴과의 계약 종료 소식을 발표했다.

라이엇게임즈 알베르토 게레로 e스포츠 디렉터는 “기업이 실수를 인지하고 고치는 과정은 매우 중요하다”라며 “이번 사건으로 스스로를 향한 기대를 저버린 만큼 문제가 재발하지 않도록 기업 내부 구조를 다시 점검하겠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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