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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좌의게임: 윈터이즈커밍, 뭉치면 살고 흩어지면 죽는다
김동준 기자 | 승인 2020.07.30 15:39

‘뭉치면 살고 흩어지면 죽는다’ 왕좌의게임: 윈터이즈커밍을 가장 간결하게 표현할 수 있는 속담이다.
 
혼자서 게임을 즐기는 것보다 여럿이 함께 즐기면 효율적인 성장이 가능하며, 재미를 느낄 수 있다.
 
이를 가능하게 만들어 주는 시스템은 가문이다. 유저는 게임 시작과 동시에 자신의 영지를 발전시키고 지휘관을 영입하는 등 내정을 시작하는데, 가문에서 도움을 받을 수 있다.
 
가입은 크게 어렵지 않다. 가입할 가문을 찾지 않더라도 무수히 많은 초대장이 날라오기 때문에 자신에게 적합한 가문에 들어가면 된다. 다만 글로벌 서버이기에 외국어에 능통하지 않다면 한국어 사용 가문에 들어가야 원활한 의사소통이 가능하다.
 
가문에서 가장 직접적으로 도움받는 부분은 시간 감축이다. 가문원이 건축이나 학술연구, 부상 치료 등 시간이 소요되는 작업을 하고 있다면, 지원을 주고받을 수 있다. 최소 1분에서 최대 전체 시간의 1%가 줄어들어 여러 가문원들에게 지원받을 경우, 빠르게 내정을 다질 수 있다.
 
전략게임은 시간 활용이 핵심인데 이를 감축시켜주는 기능을 가문이 지원하고 있어 가문 가입은 선택이 아닌 필수다.

더불어 시간 단축에 도움을 주면 가문 코인을 보상으로 획득할 수 있다. 가문 코인으로 각종 지휘관 훈장이나 자원 및 가속 아이템, 영지 방패 등의 구매가 가능해 안정적인 성장을 도모할 수 있다.
 
또한 인원, 등급, 실력 등의 특정 조건을 만족하면, 거점을 생성할 수 있는데 거점이 제공하는 버프와 더불어 가문 자원건축(농장, 목장, 채석장, 철광장)을 건설해 자원 수급 효율을 대폭 높일 수 있다.
 
이 밖에도 성장에 도움을 받는 요소는 가문선물과 가문미션, 가문축복이 있다. 가문선물은 가문원이 반군을 격퇴했을 때 일정 확률로 모든 가문원에게 지급되는 선물로 내정에 필요한 각종 재화를 지급한다.
 
가문미션은 하루에 3번 클리어가 가능하며, 자신의 지휘관을 파견한 후 일정 시간이 지나면 스킬 경험치나 지휘관 훈장, 가문 공헌 포인트 등을 획득할 수 있다.
 
가문축복은 일종의 버프 개념으로 채집속도, 연구가속, 자원생산 증가, 건설가속 등 각종 내정에 필요한 요소에 효율을 높여준다. 즉, 여러 가지 가문 콘텐츠를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유저는 가문에 가입하지 않은 유저에 비해 안정적이고 빠른 성장이 가능하다.

가문이 가져다주는 이점은 단순히 내정에 국한되지 않는다. 전투에서 가문이 미치는 영향력은 결코 작지 않다. 영지에 건설된 기수홀을 활용하면 집결 기능을 사용한다. 집결은 가문원의 병사를 모아 강력한 적을 상대할 수 있으며, 망명자 요새처럼 요구 전투력이 높은 곳을 공략할 수 있다.
 
가문원과 직접적인 교류도 가능하다. 운송을 활용해 자원이 부족한 유저에게 재화를 조달할 수 있으며, 지원으로 공격받은 동맹원에게 병사를 보내는 것도 가능하다. 단순 원조뿐만 아니라 서로 부족한 자원을 보완할 수 있는 무역까지 지원하기에 활용 가치는 무궁무진하다.
 
핵심 콘텐츠라고 할 수 있는 가문 간 영역 싸움도 가문에 가입하지 않으면 플레이가 불가능하다. 한국을 넘어 일본, 대만, 홍콩, 마카오, 동남아시아 등 각 지역에 출시된 게임이기에 국가별 자존심을 건 전쟁에 참여하려면 가문은 필수 조건이다.
 
이처럼 왕좌의게임: 윈터이즈커밍은 가문에 가입할 수밖에 없는 구조를 구축하면서, 유저들이 자연스럽게 함께 하는 재미를 느낄 수 있도록 했다.

다만, 원작 드라마만 생각하고 혼자 게임을 즐기는 유저들은 적응이 다소 어려울 수 있다. 더불어 가문에 가입하지 않을 경우 격차가 생각보다 크게 벌어지는 만큼, 전략게임에 익숙하지 않은 유저들이 게임에 익숙해지고 가문에 가입할 수 있도록 가이드를 제공할 필요가 있다.
 
왕좌의게임: 윈터이즈커밍은 구글 플레이스토어 매출 16위(30일 기준)에 오르며 가문 단위의 커뮤니케이션과 전쟁에서 발생하는 재미는 충분히 성공적인 것으로 분석된다.

부족한 부분으로 번역 퀄리티와 현지화 정도가 지적되고 있는데 크게 어려운 개선 작업이 아닌기에, 조금만 더 신경 써서 관리할 수 있다면 지금의 상승세가 한동안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김동준 기자  kimdj@gameinsigh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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