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과 중국간의 무역 전쟁이 갈수록 심화되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7일, 중국 기업 텐센트와 바이트댄스의 미국 거래를 전면 금지하는 행정명령에 서명했다. 행정명령 발표 시점은 서명일 45일 뒤인 9월 15일이며, 명령 발효 이후에는 해당 기업과 관련된 모든 거래가 금지된다.

텐센트와 바이트댄스는 중국 소셜미디어 위챗과 틱톡의 모회사로, 그동안 트럼프 대통령은 중국산 어플리케이션의 정보 유출 사태를 이유로 금지 조치를 추진해왔다.

틱톡의 경우 지난 7월, 국내에서 무단으로 수집한 초등학생의 개인 정보를 고지 없이 해외로 이전한 바 있으며, 이에 방송통신위원회는 틱톡에게 1억 8,000만 원의 과징금 및 과태료 600만 원, 시정 조치를 내린 바 있다.

한편, 지난 2일 마이크로소프트는 공식 블로그로 틱톡의 구매의사를 표명하고 9월 15일까지 바이트댄스와 논의를 마치겠다고 발표했다. 마이크로소프트가 틱톡을 구매할 경우, 미국 유저의 모든 데이터는 마이크로소프트로 이전되고 국외에 저장된 외부 데이터는 모두 삭제 처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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