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젠이 뮤 아크엔젤 흥행에 힘입어 실적 급등세를 나타냈다. 

7일 공시된 웹젠의 2020년 상반기 실적은 매출 945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11.43%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259억원, 당기순이익은 216억원으로 각각 40.46%, 23.12% 올랐다.

2분기 기준 상승세는 더욱 도드라졌다. 매출 602억, 영업이익 164억, 당기순이익 148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38.78%, 76.22%, 95.18% 늘었다.
 
상반기 실적상승은 5월 출시한 모바일게임 뮤 아크엔젤의 흥행을 반영한 뮤 IP사업 확대가 견인했다. 뮤 아크엔젤은 출시 직후 구글플레이 스토어 매출 3위에 오른 후, 지금까지 6위를 유지하면서 웹젠의 상반기 매출성장을 주도했다. 

장기 흥행게임인 PC온라인게임 메틴2도 해외시장을 중심으로 전년동기대비 매출이 두 배 이상(156%) 오르면서 실적상승을 뒷받침했다.

웹젠은 3분기 중 신작 모바일게임 R2M을 출시해 하반기 추가 실적성장의 기회를 찾는다. 자사의 PC온라인게임 R2의 IP를 사용한 R2M을 흥행시켜 대표게임 뮤에 이은 확고한 흥행IP를 보유한다는 계획이다. 

R2M 개발에는 다년간 R2의 게임서비스를 맡아 온 핵심 개발자들을 참여시켜 프로젝트를 이끌고 있다. 7월 29일 사전예약 모집을 시작해 3일 만에 100만명이 넘는 유저를 모집하면서 흥행 가능성을 높였다.

이외에도 웹젠은 자회사 웹젠워스미스의 전략게임을 비롯한 신작을 3종 이상 직접 개발하고 있으며, 게임IP 사업 다변화에 주력하면서 개발투자를 계속하고 있다.

웹젠의 김태영 대표이사는 “상반기는 코로나19 확산에 주시하며 위기관리에 대응하고, 게임개발과 신작출시 준비가 위축되지 않도록 전사역량을 기울였다. 당분간 적극적으로 외부위협에 대응하며 안정적으로 사업을 이끌겠다.”라며, “하반기 국내외 시장상황을 고려해 R2M을 비롯한 신작게임 출시와 신사업을 준비하면서 기업가치와 성장성의 퀀텀점프를 도모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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