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 만든 캐릭터 하나, 10개 신작 부럽지 않죠. 연금술 시뮬레이션 RPG 라이자의 아틀리에2가 약 1년 만의 후속작으로 12월 3일 출시됩니다. 아틀리에 시리즈 23년 역사에서 주인공이 후속작까지 동일한 경우는 이번이 최초입니다.

원동력은 '캐릭터 대박'에 있었습니다. 한국 기준 올해 1월 출시된 라이자의 아틀리에는 기존 여리여리한 주인공 법칙을 탈피해 볼륨과 건강미를 강조한 캐릭터들을 내세웠는데요. 그 매력이 전세계적으로 큰 화제를 불러일으키면서 역대 최대 판매량까지 연결됐습니다.

단순히 신규 캐릭터만 내세운 것도 아니었습니다. 눈에 띄게 발전한 그래픽과 대중적으로 크게 개선된 시스템 등, 흥행을 돕는 인게임 요소도 충실했습니다. 2편 역시 흥행 요소를 그대로 이어나갈 것으로 보입니다.

전작에서 3년이 지난 시점이 배경으로, 주인공 라이자가 시골을 떠나 대도시에 들어와 겪는 모험을 다룹니다. 등반이나 수영 등 새로운 탐험 요소가 추가되고, 각종 배경의 던전과 필드 액션으로 탐험 콘텐츠를 대폭 늘릴 예정입니다.

라이자의 아틀리에2 PS4와 스위치 버전은 12월 3일, PC 버전은 내년 1월 출시 예정입니다. 한국어판은 2020년 겨울로 발표됐습니다.

'갓폴, VR, 그리고 고전의 귀환' 소니 스테이트 오브 플레이

소니는 7일 자사의 게임 쇼케이스 스테이트 오브 플레이(State of Play)에서 PS4와 PS5의 신작 정보를 공개했습니다. 이번에는 VR 버전 신작을 집중 조명하는 한편, 미호요의 RPG 기대작 원신의 가을 출시 일정도 함께 발표했습니다.

카운터플레이 게임즈가 개발 중인 PS5 신작 갓폴(Godfall)의 신규 플레이 트레일러도 공개됐습니다. SF 배경에서 중세 무기를 들고 화끈한 타격감으로 싸우는 모습이 인상적입니다. 방패로 공격을 받아치는 패링 플레이, 방패 등 실드 액션도 다채롭게 등장합니다.

VR로 만날 수 있는 주요 신작은 히트맨3과 Vader Immortal: 스타워즈입니다. 히트맨3 VR은 암살액션 히트맨 시리즈의 8번째 게임으로, 2021년 1월 출시 예정입니다. 스타워즈VR은 총 3개 에피소드로 이루어져 있고, 가상현실 화면에서 대규모 부대를 지휘할 수 있습니다.

기다림 끝에 돌아오는 플랫포머 속편들인 크래쉬 밴디쿳4와 스펠렁키2도 연내 출시됩니다. 특히 크래쉬 밴디쿳4는 무려 22년 만에 돌아오는 후속작이라 반가움을 더하는데요. 10월 2일 PS4와 Xbox One 플랫폼으로 만나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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