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SD(Electronic Software Distribution) 플랫폼 수수료 정책을 비판해온 에픽게임즈가 애플을 상대로 고소장을 제출했다.

사건은 애플이 앱스토어에서 포트나이트를 퇴출하면서 시작됐다. 에픽게임즈가 포트나이트에 마켓 수수료를 우회할 수 있는 ‘에픽 다이렉트 페이’를 도입하자, 스토어 지침 위반을 이유로 마켓에서 게임을 다운로드할 수 없도록 조치했다.

이에 에픽게임즈는 13일, 포트나이트 공식 SNS에 애플의 불공정 행위에 대한 고소장을 공개했다. 미국 캘리포니아 북부 지방 법원에 제기된 고소장은 개발사들의 공정한 경쟁을 막는 애플의 iOS 마켓, 인앱 결제 독점을 지적하고 있다. 현재 애플은 앱스토어에서 인앱 결제를 할 경우, 결제 금액 중 30%를 수수료로 받고 있다.

에픽게임즈는 “금전적 보상보다 소비자와 앱 개발자에게 직접적으로 영향을 미치는 두 가지 항목의 금지 조치가 필요하다”라고 고소장을 제출한 계기를 설명했다.

애플은 미국 웹진, 더 버지를 통해 “포트나이트의 지침 위반을 해결하기 위해, 에픽게임즈와 협력하겠지만 에픽게임즈만을 위한 특별한 합의를 만들 계획은 없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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