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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그나로크 오리진, 첫 대규모 업데이트 살펴보니
길용찬 기자 | 승인 2020.08.14 16:11

게임성으로 안정세를 찾았다. 업데이트로 더 먼 곳을 바라볼 수 있을까.

MMORPG 춘추전국시대다. 리니지 시리즈와 V4 등 기존 강자들에 맞서서, 뮤 아크엔젤과 바람의나라:연 등 신작이 차트에서 혼전을 펼치고 있다. 그라비티의 라그나로크(라그) 오리진은 그 신흥세력의 중심에 서 있다.

라그 오리진은 12일, 첫 대형 업데이트를 실시했다. 매출 4위에 오른 만큼 콘텐츠 세부 내용과 유저 만족도에 관심이 몰렸다. 그중에서도 전략적인 PvP가 추가된 점은 기대해볼 만하다.

업데이트 핵심 콘텐츠는 10대10 전장이다. 캐릭터레벨 45 이상 유저가 참여 가능하다. 토요일과 일요일에 하루 2차례 열린다. 5인 파티만 매칭에 참여할 수 있고, 총 4개 파티가 10인 진영 2개로 나뉘는 구도다.

라그 오리진은 파티 플레이가 풍부하지만, PvP 관련 콘텐츠는 출시 버전에서 미비했다. 길드 매칭전과 팀 데스매치가 존재하지만 최대 3인이 한 팀이기 때문에 전술 자유도는 적었다. 그만큼 협력 플레이에 치중된 설계였다.

이번 전장은 색다른 룰의 게임을 만나는 동시에, 상위권 유저들의 콘텐츠 폭을 넓힐 것으로 보인다. 장소는 티에라 협곡, 스토리 속에서는 마롤 왕국의 두 왕자인 기욤과 크루아가 왕위 계승권을 걸고 싸우는 전투로 표현하고 있다.

원작의 전장에서 시스템을 대거 개편했다. 전술의 축은 충전 기둥이다. 게임을 시작하면 총 4개의 충전 기둥이 나타나며, 충전 기둥을 쟁탈하기 위한 전투가 진행된다. 충전 기둥을 점령하면 적군 처치 등을 통해 대포에 에너지를 충전하고, 에너지가 완전히 채워지면 적군의 기지 입구를 공격할 수 있다.

기지를 연결하는 길(노선)은 3갈래로 나뉜다. 가운데 길은 협곡 노선으로, 소환 비석을 중심으로 연결되어 있다. 활성화된 소환 비석을 점령한 팀이 수호자를 소환해 상대 기지 입구를 파괴할 수 있기 때문에 전술에서 매우 중요하다. 핵심 전장이 될 것으로 보인다.

협곡 양쪽으로 고지와 지름길 노선이 있고, 각각 2개씩 충전 기둥이 존재한다. 고지 쪽은 상대 진영 전선으로 가는 가장 가까운 노선이고, 지름길은 양팀 수정 기지를 직접 연결한다. 상황에 따라 유용한 노선이 다르기 때문에 빠른 판단력이 중요한 구조다.

적팀 입구를 파괴하면 기지 내 수정이 노출되는데, 기회가 왔을 때 최대한 많은 인원이 총공격을 가해서 승기를 굳힐 필요가 있다. 반면 입구를 파괴했더라도 자신이 속한 진영의 입구 역시 파괴될 수 있으니 방어 역시 신경을 써야 한다. AOS 장르 게임과 달리 자기 캐릭터 중심으로 시야가 제한되기 때문이다.

주말부터 혈전이 치러질 전장 외에도, 탈것 업데이트가 많은 유저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캐릭터 65레벨에 받는 퀘스트를 완료하면 탈것을 얻고, 외형 업그레이드가 가능하다. 그중 특이사항은 2인 탈것의 추가다.

업데이트와 함께 공개된 2인 탈것들은 눈에 띄는 비주얼과 함께 참신한 센스로 만족도를 높였다. 물놀이 콘셉트로 등장한 수영오리는 탑승석이 미니 풀장과 같은 형태로 고안됐다. 풀장과 파라솔 아래에서 칵테일을 마시는 기능도 존재한다. 허그베어는 양손에 유저 한명씩 번쩍 들어 달려가는 신사 곰이다.

라그 오리진 탈것은 과금과 파밍 면에서 큰 부담이 없다는 장점도 있다. 기본등급 탈것의 속도는 125%고 최고등급은 140%인데, 사냥이나 탐험을 할 때 피부에 와닿을 정도의 박탈감은 아니다. 캐릭터 능력치에 간섭하는 개념도 아니다. 외형 만족을 위한 상품으로 접근한 모습이다.

라그 오리진은 현재 매출 4위다. 출시 이후 줄곧 상위권을 지켰다. 게임성을 향한 만족도만큼은 굳건하다. 전장과 탈것, 하드 콘텐츠와 커스터마이징을 뜻하는 2개 분야가 새롭게 등장했다. 보다 많은 유저를 만족시키는 서비스를 기대해본다.

길용찬 기자  padak@gameinsigh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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