앱애니가 코로나19 여파가 모바일 소비자의 행동 양식을 바꿨다고 발표했다.

게임인더스트리는 17일, 앱애니의 ‘2020년 양대 마켓의 모바일 앱·게임에 대한 소비자 행동 보고서’를 인용해 모바일 앱·게임의 유저 지출이 500억 달러(한화 약 59조 원)를 기록했다고 보도했다. 2019년 하반기에 비해 10% 상승한 수치다.

앱애니는 “사람들은 코로나19 확산 이후, 스마트폰으로 더 많은 시간을 보내고 있다. 러시아의 2분기 평균 스마트폰 사용 시간(안드로이드 기준)은 하루 3.5 시간으로 2019년 평균에 비해 40% 증가했으며, 캐나다(39% 증가), 인도(37% 증가) 역시 상승폭이 큰 국가다.”라고 밝혔다.

더불어 “코로나19 문제가 해결된다고 하더라도 모바일 사용 습관이 이전으로 완벽하게 돌아가지 않을 것이다.”라고 내다봤다.

앱애니는 “심리학자들은 습관을 형성하는데 평균 66일이 걸린다고 말한다. 코로나19가 2020년 초 전 세계로 퍼져나갔고, 3분기까지 해결되지 않으면서 새로운 모바일 습관이 일상에 뿌리를 내리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2020년 상반기 앱·게임 다운로드 수는 2019년 하반기 대비 약 10% 상승한 640억 회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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