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과 에픽게임즈의 분쟁으로 인해 배틀그라운드 모바일(이하 배그 모바일)이 수혜를 입었다.

애플은 포트나이트 개발자 계정을 차단한 28일, 공식 웹페이지에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1.0 업데이트와 관련된 독점 프리뷰를 게재했다.

해당 게시글에서 애플은 “배그 모바일은 배틀로얄의 한계를 뛰어넘고 있다. 1.0 업데이트로 신기원을 열 것이다. 에란겔 전면 개편과 향상된 그래픽으로 블록버스터 배틀로얄을 현대화할 것이다.”라고 밝혔다.

배그 모바일이 포트나이트와 함께 모바일 배틀로얄의 대표 주자로 불리는 만큼, 애플이 에픽게임즈를 견제하고 배그 모바일에 힘을 실어주기 위한 포석으로 분석된다.

에픽게임즈 팀 스위니 대표도 애플의 이 같은 행동에 즉각적으로 반응했다. 팀 스위니 대표는 트위터로 “배그 모바일은 iOS와 Mac에서 ‘프리 포트나이트(FreeFortnite)’를 할 때까지 즐길 수 있는 언리얼엔진 기반의 멋진 배틀로얄이다.”라며 애플의 행동을 비꼬는 트윗을 남겼다.

한편, 애플이 28일부로 포트나이트 개발자 계정을 차단하면서 에픽게임즈는 앱스토어에서 포트나이트의 업데이트를 할 수 없게 됐으며, 애플이 차단한 에픽게임즈 계정은 포트나이트에만 국한된다.

저작권자 © 게임인사이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