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래프톤이 본격적으로 기업공개(IPO)를 추진한다.

투자은행(IB)에 따르면, 크래프톤은 24일 주요 증권사를 대상으로 입찰제안요청서(RFP)를 배부했다. 입찰제안요청서 제출 기한은 10월 중순까지이며, 크래프톤은 요청서를 기반으로 IPO 주관사를 선정할 예정이다.

크래프톤은 2007년 장병규 의장이 블루홀이란 이름으로 설립한 게임사로, 2018년 주주총회를 거쳐 현재 회사명으로 변경됐다. 자회사 펍지주식회사가 개발한 배틀그라운드가 흥행에 성공하며 글로벌 게임사로 거듭났으며, 연내 출시를 목표로 개발 중인 온라인게임 엘리온이 기대를 받고 있다.  

크래프톤의 올해 상반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8,872억 원, 영업이익은 5,137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94.9%, 295.7% 증가했다. 상반기 순이익은 4,049억 원이다. 이 같은 성과를 토대로 일각에서는 크래프톤의 예상 기업가치가 최소 30조 원에 달할 것이란 분석을 내놓기도 했다.

한편, 크래프톤은 2021년 유가증권시장(코스피) 상장을 노리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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