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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트 돌풍' R2M, 첫 대형 업데이트의 핵심 3가지
길용찬 기자 | 승인 2020.09.25 16:32

기대 이상의 출발을 보였고, 예상 이상으로 오래 머무른다.

웹젠의 신작 R2M이 고공행진을 계속하고 있다. 8월 25일 출시 직후 성적이 치솟으면서 국내 매출 TOP5에 진입했고, 30일차를 맞이하는 오늘까지 플레이스토어 4위를 유지 중이다. 모바일 MMORPG 과열경쟁 시장에서 중견 게임사로 최상의 성과다.

24일 실시한 업데이트가 자연스럽게 주목을 받는다. 출시 이후 1차 대규모 업데이트다. 유저 피드백을 수렴한 방식과 향후 운영 방향성이 드러나기 때문에 중요한 시기다. 업데이트 내용은 일관된 의미를 가진다. 원하는 것을 얻을 가능성이 비약적으로 늘었다.

* 확률이 나를 버려도, '포인트'로 고등급 얻는다

변신 합성 포인트 시스템은 파밍 시스템에서 가장 주목할 만한 패치다. 영웅, 전설 등급으로 합성을 시도하다 실패할 경우 포인트를 얻는다. 만일 전설 합성 포인트를 누적 10포인트 획득한 유저는 전설 변신 카드를 확정적으로 가질 수 있다.

필드 던전에서 완제품 아이템, 희귀 제작서 및 제작서 조각 드랍 확률도 상향 조정됐다. 네임드 몬스터의 희귀 제작서 드랍 확률 역시 함께 조정됐다. 여기에 희귀 등급 방어구와 제작 리스트가 대거 추가되어 꾸준한 플레이만으로 장비를 자유롭게 얻도록 개선했다.

시즌 던전 헤라켄의 정원은 10월 8일까지 열리는 이벤트다. 던전에서 PvP가 가능하지만, 캐릭터가 사망해도 패널티가 없다. 업데이트에 추가된 시스템과 콘텐츠는 대부분 확률에 관계 없이 일정 이상의 장비를 얻도록 배려하겠다는 취지다.

* 위저드 '폭풍 상향', 클래스 밸런스 잡히나?

위저드 클래스 상향도 환영할 만한 소식이다. 위저드는 3개 클래스 중 효율 면에서 유독 뒤떨어진다는 지적을 받았다. 스킬을 쓸 때마다 아이템 소모가 극심한 반면, 스킬 효과는 만족스럽지 못했다. 마법이 강점인 클래스가 지팡이로 평타만 쳐야 한다는 푸념이 나오곤 했다.

스킬 소모 아이템과 수량이 대폭 하향됐다. 신규 소모성 아이템 '반짝이는 가루'를 추가해 잡화상인에게 구매할 수 있도록 했다. 블레스 마법의 경우 소모되는 재료가 마법의 크리스탈 5개에서 2개로 줄어드는 등, 스킬 사용 부담이 크게 줄어들었다.

스킬 효과도 크게 올랐다. 마나 실드는 지속시간이 6배, 피해 감소량이 3배 늘어날 만큼 극적인 상향이 이루어졌다. 마나 게더와 블레스, 커버링 등의 스킬도 2~3배 가량 상향됐고, 공격 스킬은 대미지가 크게 올랐다. 기피받던 위저드 클래스가 이제 당당한 구성원으로 올라설 가능성이 생겼다.

* 게스트 계정 "OUT", 작업장 "OUT"

웹젠은 업데이트 점검과 함께 추가 공지를 올렸다. 정식출시부터 제공한 게스트 계정 서비스가 원활한 게임 환경 제공을 위해 중단된다는 내용이다. 점검 이후 게스트 계정으로 신규 가입이 막혔고, 기존 유저는 10월 22일까지 계정 연동을 해야 한다.

가장 큰 이유는 '작업장' 견제다. 게스트 계정은 유저 1인이 무한으로 생성할 수 있기 때문에 작업장 및 매크로 캐릭터가 적극적으로 이용하는 모습을 보였다. 무조건 게스트 계정 운영을 중단하는 일은 게임사 입장에서도 손해가 될 수 있지만, 유저 요구 수렴과 보호를 위해 결정한 대책으로 풀이된다.

유저들은 환영의 뜻을 보였다. 공식 커뮤니티에서는 "게스트 계정 중지는 신의 한 수"라거나 "장비제작 업데이트와 함께 정말 잘 한 일이고, 앞으로도 의견을 잘 들어달라"는 반응이 나타났다.

R2M은 최고의 1개월을 보냈다. 첫 대규모 업데이트는 유저들의 불만을 다소 줄였다는 것 외에도, 핵심 콘텐츠인 공성전이 나올 때까지 기반을 마련했다는 점에서 의미를 가진다. R2M 돌풍이 어디까지 닿을 수 있을지 지켜볼 가치는 충분하다. 

길용찬 기자  padak@gameinsigh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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