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씨소프트가 8일 예정된 방송통신위원회(이하 방통위) 국정감사 참고인 명단에서 제외된다.
 
더불어민주당 한준호 의원은 4일, “개별 콘텐츠 사업자로서 구글 수수료 30%와 인앱결제 강제 등 모바일 앱 마켓 시장의 문제점에 대해 지적하기 부담스러운 부분이 있어 참고인 출석 요구를 최종 철회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앞서 정진수 엔씨소프트 수석부사장은 방통위 국정감사 참고인으로 채택된 바 있다.
 
한 의원은 “스타트업으로 시작해 1위 게임사로 성장한 엔씨소프트가 참고인으로 출석해 그동안 겪은 애로사항과 게임 시장이 모바일로 재편되는 과정에서 발생한 문제점들을 정부와 국회가 함께 짚어보고 싶었다. 국내 유저가 대다수인 엔씨소프트조차 구글의 눈치를 볼 수밖에 없는 시장 환경이 이미 형성되어 버렸다.”고 설명했다.
 
이어 “엔씨소프트 불출석은 구글의 시장지배력을 재확인한 것이다. 국내 IT, 벤처, 스타트업 시장이 콘텐츠 동등접근권을 보장받고 경쟁력을 갖춰나갈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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